박현순 대표
평범한 사람 누구에게나 어마어마한 역사가 있다고 했다. 작은 기업을 세계적인 브랜드 기업으로 만든 사람에게는 더 어마어마한 역사가 있을 것이다. 박현순 대표는 ‘보여주고 싶은 욕실’을 실현하며 ‘인터바스’를 세계적인 욕실 대표 브랜드로 발전시켰다.
최근 150여 년 전 경복궁에 정화시설을 갖춘 대형 화장실 흔적이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처럼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화장실 문화의 중요성을 깨달았던 우리 욕실 문화가 어느 날부터 뒤쳐지기 시작한 사실을 깨달은 박현순 대표는 ‘앞선 욕실문화’를 만들기 위해 ‘인터바스’를 창업했다.
지난 1986년 7월에 창업된 이후 ‘인터바스’는 그간 타일, 위생도기, 수전, 욕실가구 및 액세서리 등 욕실의 전 분야를 다루는 욕실 전문디자인 기업으로 국내외 욕실문화 발전과 다변화를 주도해온 대표적인 욕실문화 대표 기업으로 우뚝 섰다.
박현순 대표가 지난 35년간 ‘인터바스’를 이끌어오는 역사속에는 대한민국 욕실문화 변화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2003년에는 업계 최초로 욕실문화가 더 척박했던 중국시장을 두드렸다. 당시 중국의 욕실문화는 국내보다 더 낙후된 상황이라 업계에서는 무모한 도전이라는 안타까운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박현순 대표는 ‘도전하라, 부딪혀라’라는 생각으로 거침없는 도전을 했다. 중국 시장의 소비자 특성과 소비계층을 파악하고, 중국 내 대기업과 상류층을 겨냥한 포지셔닝이 주효해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기업의 현지화 시도로 ‘메이드인상하이’ 전략이 중국인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브랜드 신뢰도와 인지도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보여 주고 싶은 욕실’이라는 브랜드 컨셉으로 편리성을 넘어 아름다운 디자인과 최고의 품질이 중국시장의 새로운 기준으로 정립되었고, 중국내에서 욕실문화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중국인테리어협회 주관 100대기업 선정, 유명 브랜드상, 녹색경영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장족의 발전을 거듭하며 2015년에는 국내최초로 3.5리터 초절수 양변기 개발에 이어 6리터 초절수형 양변기 개발에 성공했으며, 환경마크 최초 획득, 환경부장관상 수상과 대통령표창장을 수상하며 ‘인터바스’를 국내외적으로 신뢰받고 인정받는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박현순 대표는 국내는 물론이고 중국진출을 성공시킨 후 세계무대로 넓혀 이태리, 미국, 일본, 대만, 두바이, 중동 등을 중심으로 전세계 180여개 대리점을 중심으로 세계 여러나라에도 인터바스 제품과 브랜드를 수출, 글로벌 브랜드로서 세계적인 호평을 받고 있다.
다시 국내로 눈을 돌려 지난해부터 충북 음성에 국내최대 규모인 5만평방미터에 욕실산업 테마파크 ‘BATH EXPO' 를 조성하기 시작했다. 국내외 100여개 이상의 브랜드와 제품이 소개돼 전시, 판매가 되는 아울렛을 비롯 ’디자인연구센터‘와 ’BATH SCHOOL'‘강연컨프런스’ ‘욕실LIBRARY’ 'BATH CAFE'-LAVACRO 등이 생겨 국내외 바이어와 일반 시민들이 함께 소통하고 상생하는 명실상부한 욕실전문 테마파크다.
박 대표는 “화장실, 욕실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BATH EXPO'에 참여해 전시, 판매, 개발, 시공, 교육과 관련한 정보를 나누며 워크샵, 강연 등을 통해 각국의 화장실문화와 역사를 함께 나누며 소통과 상생의 시너지를 나누는 것이 인터바스가 지향하는 목표다”고 강조한다.
현재 박현순 대표는 동원세라믹스(주)를 비롯 (주)인터바스, 에너지아큐(주), 인터바스 상해도자기유한공사, 인터바스 광동도자기유한공사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CEO로 ‘화장실을 화장시킨 남자’라는 평가처럼 앞서가는 욕실 기술과 디자인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 대표는 그간 사회공헌활동 차원에서 상해 한국학교 재단이사회 이사장과 상해 한국상회(한국인회) 회장(19-20대)을 맡기도 했으며 그간 욕실문화 창달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녹색경영 대상, 자랑스런 한국인상, 월드코리안 대상, 한민족대상 혁신리더 대상, 대한민국을 빛낸 한국인물 대상, 그리고 대한민국모범기업인 대상 등 굵직한 상을 받았고 대통령표창을 비롯 교육부장관상, 환경부장관상, 국회외교통일위원장상도 받았다.
2권의 책을 펴내기도 한 박 대표는 "국내 욕실산업이 나아갈 방향은 상상과 공유“라고 강조하고 ”지금처럼 머물고 싶은 공간, 보여주고 싶은 욕실에서 더 멋지고 더 아름답고 더 행복한 욕실, 창조적인 휴식공간으로 만드는 데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인터바스와 함께 욕실문화의 끝없는 자아성취, 욕실문화 Creator이자 CEO로서 그의 꿈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임을 엿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