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우체통> '자연이 우리에게 전하는 말'

  • 등록 2021.08.04 06:4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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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우리에게 전하는 말


허공을 보니

구름이 말합니다

구름같은 인생이니

비우고 살라고~


옷깃을 흔들며

바람이 말합니다.

바람같은 존재이니

가볍게 살라고~


흘러가는 강물을 바라보니

물이 말합니다.

물 같은 삶이니

물흐르듯 살라고~


시냇가에 피어있는

꽃이 말합니다.

한 번 피었다 지는 삶이니

웃으며 살라고~


숲으로 가보니

나무가 말합니다.

삶은 때론 흔들리니

중심잡고 살라고~


계곡에 쌓여있는

돌이 말 합니다.

그래도 현실은 냉정하니

마음 단단히 가지라고~


바다로 나오니

파도가 말 합니다.

부대끼며 사는 거니

상처받지 말라고~


농토로 나가보니

땅이 말합니다.

한 줌 흙으로 돌아가니

움켜지지 말라고~


강애자 에디터 ljn1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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