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댐 준공 20주년 전국 저수량 5위... 진안군 기념 행사

  • 등록 2021.10.14 17:4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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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사회단체 "수자원공사는 댐 주변 주민 소득·복지 신경써야"

     

용담댐 준공 20주년을 맞아 전북 진안군이 14일 기념식을 열었다.

     

전국 5번째 규모인 용담댐은 2001년 준공돼 전북 6개 지역과 충청 2개 지역에 생활, 공업,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댐 건설로 당시 진안읍, 상전·용담·안천·정천·주천면 일대 2천860여 가구, 1만2천명의 주민이 삶의 터전을 떠났다.


     

용담댐 준공 20주년 기념식 


진안군은 용담댐 수몰민을 위해 봉사한 배정기, 박형열 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용담댐 지역 발전 자문위원 8명을 위촉했다.

     

용담댐 건설로 이주한 주민의 삶, 댐 건설 이후의 변화 등을 담은 영상물도 상영했다.

     

기념식 후 용담호수질개선주민협의회, 애향운동본부, 바르게살기협의회 등 진안지역 6개 사회단체는 용담댐을 운영하는 한국수자원공사에 "용담호로 인해 상실감과 소외감을 느끼지 않게 해달라"며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들 단체는 건의문에서 "용담댐과 관련한 협약 때 진안군과 사전 협의하고, 모든 절차와 내용을 주민과 공유해달라"며 "주민지원 협의체도 구성해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해달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용담댐 주변 주민을 위한 소득향상 및 복지증진 사업 발굴 지원, 친수공간 조성, 광역상수도 정수 수수료 면제 등도 주문했다

편집국 318insidepeopl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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