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 폐쇄 이후 5년…신앙·교세 성장 더해

  • 등록 2025.02.18 18: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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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성경 교육 활성화…스스로 깨달음과 변화 발판 마련
기성교회 교세 감소 속…신천지예수교회 발전 이유 대한 관심 증폭

 

인사이드피플 | 2025년 2월 18일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이하 신천지예수교회)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성전 폐쇄가 이뤄진 지 딱 5년이 되는 날이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많은 교회가 어려움을 겪었던 반면, 말씀 교육 중심으로 운영됐던 신천지예수교회는 도리어 성장세를 보였다.

 

팬데믹 기간에도 오히려 더욱 성경에 집중하며 온라인을 교육 활성화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신천지예수교회는 성도 개개인이 스스로 성경을 깨닫고 말씀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 급작스럽게 찾아온 변화…비대면 체제 적응하다

 

2020년 2월 18일, 31번 확진자 발생 소식과 동시에 전국 모든 성전은 물론 센터와 모임방도 폐쇄됐다.

 

이러한 미증유의 위기 속에서 신천지예수교회는 즉각 ‘비대면 체제’로 전환했다. 예배와 강의, 모임 등을 모두 온라인으로 운영하며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전부터 이미 적응을 마쳤다.

 

‘성경 말씀을 토대로 한 흔들림 없는 신앙’이라는 기조를 철저하게 지켰던 신천지예수교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이후 된서리를 맞았던 대다수 교회와 대비되며 교계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주목을 받았다.

 

■ 온라인 말씀대성회…교육과 동시에 신앙관리도

 

2021년 10월 18일, 이만희 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의 요한계시록 강의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 유튜브를 통해 시온기독교선교센터의 모든 교육 과정이 공개됐다.

 

초등(비유 풀이), 중등(하나님의 역사 순리), 고등(계시록) 과정을 파트별 1시간 내로 정리된 교육 과정을 보며 다시 한번 성도들이 ‘스스로 말씀을 공부할 수 있는 체계’를 정립했다.

 

이선옥(63·여·경기 고양시) 성도는 “센터 때 학습했던 내용을, 유튜브를 보며 계속해서 복습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좋았다”며 “이번 코로나19가 부족했던 말씀 실력을 돌아보고 보충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 것 같아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처럼 수준 높은 온라인 강의는 비단 신천지예수교회 교인뿐 아니라 국내외 목회자들에게도 반향을 일으켰다. 성경 말씀을 더 깊이 깨닫고 싶었던 국내외 목회자들이 심리적 장벽을 허물고 교류하는 계기로 작용했으며, 이는 목회자들과의 MOU 체결 등으로 이어지며 확산 일로에 있다.

 

■ ‘계시록 스스로 학습법’ 교육…스스로 공부하는 습관 형성

 

신천지 시몬지파(지파장 이승주)의 경우 2020년 5월 말부터 ‘계시록 스스로 학습법’ 교육을 진행했다. 계시록 장별 요약본을 성도들에게 공유하면, 성도들이 해당 내용을 숙지하고 스피치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성도들은 강사들의 강의에 상당 부분 의존했던 패턴을 벗어나, 스스로 공부하는 문화를 형성했다. 이러한 ‘자발적인’ 문화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자칫 침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위기를 극복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줬다는 반응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고 본격화한 2020년과 2021년에도 4만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신천지예수교회는, 2022년과 2023년 연속 10만 수료식으로 팬데믹 기간 25만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팬데믹 이후에는 기존 강점이었던 오프라인 문화까지 더해 지난해에만 11만 명 이상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교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성도들이 스스로 말씀을 배우고 깨닫는 밑바탕을 마련했다”며 “위기를 기회로 만든 저력을 발판 삼아 앞으로 더욱 정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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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윤 기자 편집국 경제.사회부 담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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