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이드피플 김범준 기자 |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저주받은 ‘헬조선’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훨씬 대단한 나라였네요.”
HWPL 글로벌07지부는 전국에서 실시 중인 ‘동행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1일 서울 은평구 소재 지부 사무실에서 올해 2번째 ‘멘토극장’을 열었다.
이번 멘토극장에는 채원암 전(前) 독일 베를린 총영사와 30여 명의 학생 및 청년이 참여했다.
채원암 전 총영사는 미군 부대에서 영어를 배워 외교부에서 일했던 경험을 공유했다. 70~80년대 대한민국의 발전을 보며 한국인으로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세계 중심 국가로 가고 있다”며 “반도체, 원자력 등에서도 핵심적인 기술을 개발했고, 음악이나 캐릭터, 먹거리 등의 분야에서도 지구촌이 한국의 것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 국제 정세 속 대미·대일 관계 및 남북통일에 대한 견해를 이야기한 후, 멘토와 청중 학생(멘티) 간에 궁금한 점에 대한 대화가 오갔다.
이번 멘토극장에 참가한 임서현(17·남·서울 서대문구) 군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국가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지 못했다”며 “대한민국이 얼마나 대단한 나라인지 느끼게 된 좋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HWPL 글로벌07지부 관계자는 “해외의 관점으로 한국을 바라본다는 것에 대해 많은 참가자가 신기해했다”며 “젊은 세대에 기성세대의 관점을 소개하고 세대 간 잇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HWPL 글로벌07지부에서 진행하는 멘토극장은 사회 각계각층 분야에서 열정적으로 노력해 온 인생의 선배들을 초청, 그들이 걸어온 길과 쌓아온 경험을 나누는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