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피플 장은미 기자 | 최근 서울시민의 만성질환이 증가하는 가운데, 서울시가 한국 노보노디스크제약, 전문학회, 주한덴마크대사관과 손잡고 ‘만성질환 예방관리 프로젝트’에 본격 나선다.
서울시는 12일 오후 4시 시청(6층 영상회의실)에서 4개 기관과 ‘서울시민 만성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도시 건강 개선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캐스퍼 로세유 포울센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 주식회사 대표, 필립 알렉산더 할크비스트 주한덴마크대사 직무대리, 차봉수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 김민선 대한비만학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시는 이번 협약으로 노보노디스크제약 등 협약기관과 함께 ‘글로벌 도시 건강 개선 프로젝트’(Cities for Better Health, CBH)를 추진하며, 앞으로 세계 도시들과 함께 도시 건강에 대한 정책을 고민하고,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도시 건강 개선 프로젝트’는 2014년 덴마크 코펜하겐 스테노 당뇨병센터, 영국 UCL(University College London), 노보노디스크가 기획한 글로벌 공공-민간 파트너십이다. 현재 휴스턴·필라델피아, 베이징·상하이, 베를린, 마드리드, 코펜하겐 등 세계 51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와 4개 기관은 서울시민의 비만·당뇨병 등 만성질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예방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어린이 비만, 어르신 당뇨병 등 만성질환 예방관리 사업을 3년간 추진하여 사업의 효과성을 높인다.
이를 위해 노보노디스크 제약은 사업 추진에 필요한 재원을 기부하고, 대한당뇨병학회와 대한비만학회는 사업 자문과 연구 등을 지원한다. 주한덴마크대사관은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글로벌 도시들에 서울시 만성질환 관리 사업 사례를 전파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협약으로 민관이 함께 서울시 만성질환 사업체계를 대상별 맞춤형으로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세계 도시와 사례를 공유하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건강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