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피플 노재현 기자 |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4월 29일, 부산 해운대구 소재 가명정보활용지원센터에서 ‘찾아가는 개인정보 현장컨설팅’을 실시했다. 지난 3월 서울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현장 컨설팅이다.
이번 행사는 각급 기관·기업의 개인정보 보호 역량을 높이기 위한 자리로, 개인정보 보호 업무 시 혼동할 수 있는 법령 적용 사례와 실무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기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먼저 개인정보위는 인공지능(AI)시대를 맞이하여 개인정보위의 업무 추진방향 및 계획을 공유하고,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될 가명정보와 마이데이터 제도 개선방향, 「개인정보 보호법」 상 인공지능(AI) 특례 규정 신설 등 주요 제도 혁신 방향 등을 설명했다.
이어 개인정보 보호분야에서의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쌓은 퇴직공무원으로 구성된 안전지킴이들이 일선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유·노출 사고 및 대응사례를 안내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보호조치 방안에 대해 컨설팅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밖에 현장에서 자주 궁금해하는 법령해석 사례와 더불어 참석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유출사례 중심 개인정보 보호조치 방안과 지난 3월부터 본격 시행된 마이데이터 서비스 제도에 대한 안내도 이루어졌다.
개인정보위는 앞으로 연말까지 매달 전국 7개 권역에서 찾아가는 컨설팅행사를 연다는 방침이다.
이정렬 개인정보위 사무처장은 “이번 현장 컨설팅은 개인정보 보호 정책의 방향성과 현장 적용 사이의 간극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지역 기반의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