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피플 노재현 기자 | 거제시는 지난 29일 고현천 기후대응댐의 기본구상용역 중간성과 공유 및 주민의견 등 건의사항 수렴을 위해 ‘제1차 고현천 기후대응댐 지역협의체 Kick-off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후대응댐은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 가뭄, 홍수 등 극한의 날씨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급격한 수문학적 변화를 고려해 보다 유연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설계된 댐을 말하며, 거제시는 집중호우 시 고현천 하류부의 고질적인 도심지 침수피해를 방지하고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문동저수지의 기후대응댐 반영을 건의했고 금년 3월 환경부에서 기후대응댐 후보지로 확정했다.
금번 지역협의체 회의는 환경부, 낙동강유역환경청, 경상남도,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지역주민대표 등이 참석해 고현천 기후대응댐의 기본구상용역 중간성과를 공유하고 관련부처의 의견 및 주민건의사항을 수렴하고 마무리 됐다.
문동동 통장은 “문동저수지 주변에 향후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원 등 주민편의시설 조성계획을 포함하여 줄 것”과 “문동폭포를 연계한 지역경제활성화 대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거제시 김성기 건설지원과장은 “아직 환경부에서 기본구상용역 중이라 주민들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에 대해 상세히 답해드릴 수는 없었지만 추후 타당성조사용역 시 주민편의시설과 공원 등 주민건의사항을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으며, 이후 제2차 지역협의체 회의를 통해 세부적인 내용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