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총리-송영길 대표 투톱띄워 정국돌파 나설 듯

  • 등록 2021.05.13 22: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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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강경파 멀리, 파격행보로 이미지 제고

1년 남은 문재인 정부는  송영길 대표에 김부겸 총리 등 이른바 투톱체제로 당정청의 새 진용을 마무리했다. 친문(친문재인) 색채가 옅은 김 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전면에 나서게 되면서 문재인 정부 임기 말 여권의 역학 관계 역시 상당한 변화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일단 친문 진영과 거리가 먼 김 총리와 송 대표가 중도 지지층 확장을 염두에 둔 행보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이미 송 대표는 대표취임과 동시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는 등 이전 대표들과는 다른 파격행보로 주목을 받고 있다.


김 총리 역시 총리인준과정에서 민주당의 입법 폭주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를 공개 반성하는 등 여당 내 야당 역할을 통해 대 야 공격 수위를 낮추는 행보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송 대표와 김 총리는 이미 친문 강경세력과는 거리두기를 통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 대한 이미지를 제고함과 동시 민심을 돌이키는 데 일정 역할을 감당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문 대통령은 집권 1년을 남겨놓고 비교적 중도온건을 자처해온 김 총리-송 대표 체제를 앞세워 야권의 예봉을 피하면서 정권재창출을 위한 마지막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이종납 편집장 ljn1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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