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경선에서 과반을 득표할 수 있을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지사 측은 과반론을 자신하며 결선투표는 없다는 입장이지만 경쟁자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측은 막판 역전을 노리고 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 지사의 지지율이 근소하게 50%를 넘는 수준이고, 국민 선거인단도 있다는 점에서 이 지사의 과반 승리론을 장담하기 힘들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민주당 지지층의 경우 범여권 후보 중 이 지사에 대한 지지도가 50%를 넘는 건 사실이다. 리얼미터-JTBC(21∼22일) 조사에서 이 지사 지지도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53.3%로 나타났다.
TBS-KSOI(20∼21일)와 전국지표조사(16∼18일)에서는 각각 51.5%, 53%였다. 다만 모두 오차범위인 ±3.1%포인트 수준에서 50%를 넘고 있다. 민주당 경선은 대의원, 권리당원, 시민으로 이뤄진 선거인단 투표 결과로 최종 후보를 결정하고, 1인 1표로 계산된다.
민주당 지지층이 아닌 전체로 놓고 보면 이 지사 지지율은 세 개 조사에서 각각 32.4%, 29.3%, 33%로 나타났다. 인용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