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김해공항에서 총 13편의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운항이 이뤄진다.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는 다음 달 에어부산, 진에어, 제주항공 등 3개 항공사가 5월 1일부터 한 달간 총 13회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을 운항한다고 20일 밝혔다.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은 국내 공항을 출발해 외국 영공을 거쳐 입·출국 없이 다시 출발 공항으로 돌아오는 상품을 뜻한다. 탑승객은 코로나19 검사와 자가격리가 면제되며 최대 5000달러까지 면세품 구매가 가능하다. 단, 면세혜택은 600달러까지 제한된다.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 제공
국제선 운항 날에 맞춰 롯데면세점과 듀프리면세점 등 김해공항 내 면세점도 정상 운영된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인천공항만 해당 상품 운항을 허용했지만 다음 달부터 김해, 김포, 대구공항 등 3개 지역공항도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을 허용했다.
송일빈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장은 “해당 항공편 탑승과 관련된 모든 수속 과정에서 발열 체크를 실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안내를 강화하는 등 물샐 틈 없이 방역을 관리하겠다”면서 “지역민들의 항공여행 욕구를 일정 부분 해소하고, 지역 항공·관광·면세점 업계의 위기 극복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