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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더덕 브랜드 '삽다리더덕' 충남 사회적경제 IR 경진대회 '대상' 수상







사진= 경진대회 수상  삽다리더덕 제공



[인사이드피플=조은설 문화연예부 기자]

- 더덕포와 더덕밀크, 새싹더덕 등 영양과 맛까지 잡은 대체식품 선보여

- '더덕은 쓴 약용 작물'이라는 인식 지운 트렌디한 가공식품 출시

- "2030 소비자 니즈 충족하고 우리 농가 살리는 일에 앞장서겠다.

 

삽다리더덕은 더덕재배를 비롯해 제품개발과 수출 등을 통해 농가와 상생하고 우리나라 향토작물 더덕을 알리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콧털농부'라는 닉네임으로 알려진 삽다리더덕의 대표는 청년농부 강수일, 김예슬 부부다. 이들은 충남 예산군에서 40년 농사를 지어온 아버지를 이어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농사법과 친환경적 농사법을 고안해 믿을 수 있는 먹거리 개발에 몰두해 왔다.

 

실제 더덕은 예로부터 '산에서 나는 고기'라 불린 식물로, 식감이 우수하고 나트륨이 거의 없는 반면, 영양분은 풍부해 건강한 식단을 위한 재료로 쓰였다. 삽다리더덕은 충남 예산군 가야산과 덕숭산기슭에서 캔 더덕으로 만든 다양한 식품을 선보이고 있다.

 

강수일 대표는 ‘더덕은 쓴맛이 나고 쉽게 접할 수 없는 식재료', 혹은 '더덕은 약용 작물이다'라는 인식을 지우고 싶었다. 이에 더덕의 성질과 장점을 살림과 동시에,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하면서 환경에도 도움이 되는 사회적 가치가 있는 가공식품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나아가 우리나라 농가를 살리고 국민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식탁을 지키는 일에 나서고 앞장서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 일환으로, 삽다리더덕은 2030 젊은 층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대표 비건식품인 ‘더덕포’를 개발했다. 더덕포는 육포와 쥐포를 대체할 수 있는 100% 식물성 포로, 더덕을 현대식으로 재해석하여 탄생한 트렌디 비건안주다. 가공 과정에서 다른 첨가물 없이 단맛을 이끌어낸 것이 특징이다. 삽다리더덕의 반건조 더덕포는 아삭하고 단 맛이 특징인 제품으로 나트륨 함유가 0%로 다이어트 안주나 아이들 간식으로도 제격이다. 매운 더덕포는 매콤하면서 향긋한 더덕향을 느낄 수 있어 가벼운 안주로 즐길 수 있다

 

제품 개발과 출시 외에도 삽다리더덕은 우리나라의 더덕을 알리고 더덕 농가의 지원을 확대하고자 '더덕농가살리기 챌린지'에도 참여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달, 삽다리더덕은 디즈 크라우드 펀딩에서 펀딩률 962%를 달성했다. 펀딩금 전액은 더덕농가들의 신제품 개발 및 제작을 위한 비용으로 쓰이게 된다. 아직 신생 기업인만큼, 삽다리더덕은 브랜드와 1차 농업이 자리를 잡은 후 성과에 따라 엔젤투자부터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수일 대표는 끝으로 "좋은 품질의 국내산 더덕을 이용해 맛있는 더덕 간편식을 만들어 제품들을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 더덕이 누구나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트렌디한 식재료이자 간식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와 개발에 몰두하겠다"라고 전했다.

사진=삽다리더덕 장인과 사위

사진=삽다리더덕포와 밀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