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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전 밥값 대신 받은 그림, 3억원으로 돌아오다

50년 전 캐나다의 한 식당 손님이 샌드위치값 대신 내놓은 그림이 최근 경매에서 27만2548달러(약 3억4000만원)에 낙찰돼 화제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아이린 데마스(69·여)와 남편 토니 데마스(90)는 50여년 전 근처에 살던 가난한 화가에게서 샌드위치값 1.95달러 대신 받은 이 그림을 경매에 내놓은 것이다. 


캐나다 화가 모드 루이스(1903~1970)가 그린 것으로 알려진 이 그림 검정 트럭(The Black Truck)이 추정가의 10배가 넘는 27만2548달러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1970년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12년간 지중해식 식당을 운영한 데마스 부부는 당시 단골이었던 무명화가 존 키니어 부부에게 종종 음식값 대신 그림을 받았다. 


그림을 받을 때만 해도 그림이 수억 원대 가치가 될 줄 상상도 못 했다. 아이린은 “우리는 식당에 걸 그림이 필요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