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자신이 생각하는 차기 후보군으로 오세훈 서울시장, 안철수 의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거론했다.
김 전 위원장은 중앙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차기 대선 주자에 대해 "별의 순간을 잡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있다"며 "당 밖에서 갑자기 혜성처럼 새로운 인물이 나타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전 위원장은 “오 시장은 4선에 성공하고 시의회도 과반을 확보했고 행동반경이 넓어졌으니 역량을 입증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고 “안 의원은 대권 꿈을 꾸는 것은 정치인으로서 당연한 일이며 안 의원의 처신에 달려있다.”고 평가했다.
김 전 위원장은 또 “한 장관 역시 별의 순간을 잡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서도 “법무부장관은 정치인으로서 별의 순간을 잡을 뜻이 있다면 이를 염두에 둬야 한다.”고 훈수를 두기도.
실제로 김 전 위원장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여론조사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가장 최근의 여론조사에 의하면 오 시장과 한 장관이 15%, 홍준표 대구시장 12%,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9%, 안철수 의원 8%, 이준석 대표 6% 등으로 조사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