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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준석, 당원권 정지 중징계...윤핵관, 이제 웃을까?

윤핵관, 당권, 차기 공천권 마음대로 주무르나?


국민의 힘 윤리위는 8일 결국 이준석 대표에게  ‘당원권 정지 6개월’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이 대표 측은 윤리위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특히 성 상납 의혹과 관련한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윤리위가 징계 결정을 내린 것을 두고 문제를 삼고 있다. 


이 대표 측은 “윤리위의 중징계에 맞서 법원에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대표는 당장 당 대표직을 내려놓기 보다는 법적 대응을 통한 버티기에 돌입할 가능성이 크다.


이 대표의 당원권 정지 조치에 대해  가장 즐거워할 세력은 이른바 ‘윤핵관’이다. 이 대표를 제거할 때  당권과 차기 공천권을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일 것이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이준석 대표가 무슨 권력이 있나? 이 대표와 윤핵관의 관계가 어떻게 처음부터 좋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갔는지 내용은 자세하게 모르겠지만 당내에서 세력 간 분쟁은 국민에게 아주 좋지 않은 인상을 주고 있다”며 당내 권력투쟁을 비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이 대표가 중도 사퇴하는 일이 벌어진다면 당으로서는 득보다 실이 더 많을 것”이라며 “당은 다양성을 먹고 산다. 이 대표가 물러날 경우 다양성이 훼손될 수밖에 없다”며 이 대표 징계 반대 입장을 밝힌바 있다.


‘이대남(2030 남성)’은 이 대표 징계에 대해 큰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른바 ‘윤핵관’들이 이 대표에 부당한 공격을 하고 있다, 수사 기관의 수사 결과가 아닌 의혹만으로 징계한다는 게 맞는 것이냐”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