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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계 증오범죄 속 '아시아계 최초 뉴욕시장 탄생 주목'

미국에서 아시아계를 겨냥한 증오범죄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2019년 3건이던 뉴욕의 아시아계 증오범죄도 올해만 35건으로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상황에서 오는 11월 예정된 뉴욕시장 선거에 출마한 앤드루 양이 급부상하면서 최초의 아시아계 시장이 탄생할지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미국 정치에서 소외돼 왔던 아시아계의 정치적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NYT는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각성하고 있으며 새로운 정치세력으로 급격하게 부상하고 있다”며 “애틀랜타 사건 후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정치적 결속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뉴욕시장 선거에 출마한 양이 급부상하고 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이 3선 제한 규정에 막혀 출마할 수 없는 가운데, 양이 아시아계 최초의 뉴욕시장이 될 가능성이 커진 것. 양은 애틀랜타 총기 사건 발생 후 아시아계를 겨냥한 범죄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혐오 반대 집회에 수차례 참석했다. 

     

뉴욕시는 진보 성향 유권자가 많아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후보로 뽑히면 본 선거 당선이 유력하다. 예비선거는 오는 6월 22일에 치러지며 본 선거는 11월 2일 열릴 예정이다. 대만계 이민자 2세인 양은 뉴욕 출생으로 브라운대 경제학과와 컬럼비아대 로스쿨을 졸업한 후 벤처기업을 운영했다. 그는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기본소득 공약으로 돌풍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