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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도, 공사 현장서 작업자 추락 사고 잇따라

토요일인 22일 서울의 공사 현장에서 사고가 잇따랐다.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1분께 서울 은평구의 초등학교 체육관 신축 공사장에서 50대 남성 작업자 A씨가 공사 중이던 건물 4층에서 3층으로 떨어지면서 철근이 허벅지를 관통했다.


이 사고로 A씨는 피를 많이 흘려 인근 대형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일부 목격자는 당시 A씨가 거푸집 작업 중 안전고리를 착용하지 않아 사고가 일어났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해 관련자들을 조사해 업무상과실치상 혐의 가능성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3시 28분께에는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지상 9층 상가 건물에서 H빔 철거작업을 하던 60대 작업자 B씨가 6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B씨는 사고로 왼쪽 다리와 머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식은 있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추후 공사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