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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우뚝선 '69층' 지역 랜드마크 세우는 천안, 포항, 대전

초고층화로 지역개발 활성화 기대


모든 한 자리 자연수들의 약수를 합하면 69가 된다. 69는 바꿔도 69다. 그래서 69는 신성한 숫자인가? 전국 곳곳에서 69란 숫자가 주목받고 있다. 천안, 대전, 포항 등 대도시에 69층 랜드마크가 들어선다. 

 

천안, 최근 민간이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일원에 계획중인 69층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신축이 충남도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서북구 충무로 쌍용동 이마트 주변 2만 9583㎡ 상업용지에 52∼69층 주상복합아파트를 짓는 개발사업이다.

 

천안 69층 주상복합아파트 개발사업은 총 사업비가 1조 5000억 원에 달한다. 2022년 1월 착공해 2026년 완공 목표이다. 시행사인 에이젯원(주)(회장 김상한)은 부지의 96%를 매입, 미매입 부지는 수용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 중 주관 금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국내 주요 건설사와도 접촉중이다.

 


경북 포항 구도심에도 69층 초고층 건물이 들어설 전망이다. 옛 포항역지구 도시개발사업 민간사업자로 선정된 신세계건설 컨소시엄은 공사 소유 2지구에 최고 69층이 포함된 주상복합건물 3개 동, 호텔 1개 동, 편의시설 1개 동 등을 짓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옛 포항역 일대는 국유지인 1지구와 한국철도공사 소유지인 2지구로 구분, 한국철도공사는 대흥동 일대 2만7000여㎡ 개발을 위해 민간사업자를 모집해 왔는데 69층 초고층 건설로 또 하나의 포항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전시도 69층 초고층화에 가세했다. 한화건설(대표이사 최광호)이 주관사로 나선 한화계룡컨소시엄이 총 사업비 9000억 원 규모의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되었으며, 역세권개발과 동시에 대전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최고 69층 규모의 ‘포레나’ 브랜드 아파트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69층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서면 이 일대엔 호텔과 오피스, 컨벤션 시설을 포함한 다양한 문화시설도 들어서게 되며 개발이 완료되면 대전 원도심이 ‘신경제중심지’로 탈바꿈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 사업 추진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 협상을 진행하고 10월경 사업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2023년부터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