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이드피플 노재현 기자 | 대전 유성구는 ‘2025년 보건복지부 지역 복지 사업 평가’ 고독사 예방·관리 분야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보건복지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 복지사업의 효율적 추진과 기반 조성을 도모하기 위해 실시됐으며, 유성구는 고독사 위험군 발굴부터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성구는 AI(인공지능)와 공공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독사 위험군 315명을 발굴, 전기·통신·스마트폰 사용량 등 데이터를 분석해 위험을 감지하고 대응하는 ‘AI 안부든든서비스’를 운영했다.
또한, 지난해 표적 조사 결과 가장 높은 욕구로 나타난 식생활 지원을 위해 ‘도시락 지원 사업’을 추진했으며, 은둔형 외톨이의 외부 활동을 유도하기 위한 사회적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마음, 함께 숲을 걷다’를 운영했다.
아울러, 통장·생활 업종 종사자 등으로 구성된 1,131명의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을 통해 지역 내 상시 보호 체계를 구축했고,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 온라인 복지 지도 ‘유성복지핸디맵’을 구축해 현장 중심의 복지 대응력을 높였다.
유성구 관계자는 “고독사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할 과제”라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