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마다 선거운동으로 거리가 시끌법석하고, 이기기 위해 음모와 선악을 넘어서 승패만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선거가 끝났다. 요란했던 선거로고송도, 운동원들의 신나는 율동과 90도 허리 굽힌 인사도 없어졌다. 자신만이 대안이라며 지난 과거는 암흑처럼 표현했던 후보들간의 네거티브도 모두 끝났다. 남은 것은 승자들의 축하와 패자에게는 이해와 관용을 펼치는 나라와 국민들을 위한 지도력이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결과는 총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국민의 힘이 12곳, 더불어민주당이 5곳에서 승리했다. 특히 서울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국민의 힘이 25곳 중 17곳에서 이겼다. 4년 전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24곳을 독식했던 결과와 상반된 결과를 가져왔다. ♦인사이드피플 노익희 기자 모든 이들은 선거 결과를 보면서 근대 역사학의 확립자 랑케의 말을 떠올렸다. "과거가 본래 어떠한 상태에 있었는가를 밝히는 것을 그 지상과제로 삼고 오직 사실로 역사적 진실을 써야 한다"고 정의했다. 승자에게는 축하와 패자에게는 관용과 이해를 통해 새로운 역사를 써야한다는 뜻이 될 것이다. 또 금세기에 크로체나 콜링우드는 "아무리 먼 시대의 역사라고 할지라도 역사가 실제로 반영하는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디지털 치료제 등 디지털 헬스케어 연계 사업 개발을 지원하고, 의약산업의 융복합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구심점이 마련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최근 제5차 이사장단 회의를 개최, 디지털헬스위원회(특별위원회) 설치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하고 전 회원사 대상으로 위원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2019년 1063억 달러(약 125조원)에서 미국 화이자·머크, 스위스 노바티스 등 빅 파마들의 시장 진출과 투자가 잇따르면서 연평균 29.5% 성장, 오는 2026년 6394억 달러(약 75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윤석열 정부에서도 디지털 헬스케어를 미래 성장동력 산업의 한 축으로 인식, '바이오·디지털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국정과제로 내걸고 전자약, 디지털치료기기, AI진단보조 등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체계 구축계획을 밝힌 바 있다. 신설된 디지털헬스위원회는 △디지털치료제 등 디지털 헬스 관련 연구개발(R&D) 및 지원 △디지털헬스 관련 최신 정보 수집 및 이해 제고 △디지털헬스 관
오는 6·1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가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25일 조사됐다. 보름 전 조사에서는 초접전 양상이다. 김동연-김은혜 격차 3.7%p…보름 전 0.7%p 차이에서 벌어져 CBS가 (주)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경기도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조사한 결과 경기지사 후보 지지율은 김동연 후보가 47.3%로 김은혜 후보 43.6%를 오차범위(±3.5%p) 내에서 앞섰다. 지난 8일 같은 조사에서 김동연 후보 지지율은 43.5%, 김은혜 후보 지지율은 42.8%로 오차범위 내 초접전이었는데 격차가 벌어졌다. 이번 조사에서 김동연 후보는 △18~29세 △30대 △40대 △50대에서 김은혜 후보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중 18~29세의 경우 김동연 후보 지지율(57.3%)이 김은혜 후보(29.9%)의 두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반면 김은혜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67.1%의 지지를 받아 김동연 후보(26.8%)와 큰 차이를 냈다. 거주지역별로는 김동연 후보가 △경부권 △서해안권 △경의권 △동부권에서 높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새 정부는 현장에서 답을 찾고 민간 전문가들과 꾸준히 소통하면서 더 나은 정책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국제금융센터 회의실에서 거시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해 “경제는 바로 우리 국민의 삶, 그리고 현장에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고 해도 그것이 시장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또 경제 주체들의 정서와 판단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그런 것들을 세밀하게 고려해야 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했다. 이 발언은 문재인 정부 당시 현장과 괴리돼 논란이 됐던 소득주도성장 등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최근 대내외 경제 여건이 급변하고 있다”면서 “코로나 팬데믹 여파와 글로벌 공급망 차질, 물가 상승과 각 국의 통화정책 대응으로 인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고 무역수지 적자 전환과 실물 경제의 둔화도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어제(12일) 소상공인에 대한 온전한 손실 보상과 민생 안정을 위한 추경안을 편성했지
(사)한국청소년보호재단 변상해 이사장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구름은 바람이 불어 움직이지만, 사람은 칭찬으로 동력(動力)을 얻게 됩니다. 그런데 격려는 칭찬보다 훨씬 더 중요합니다. 칭찬은 잘했을 때 박수를 보내는 것이라면, 격려는 실패하고 넘어졌을 때 일으켜 주는 것입니다. 칭찬은 잘한 행위에 초점을 두지만, 격려는 사람 자체에 초점을 둡니다. 칭찬을 듣고 나면 더 잘해야 하는 부담을 줄 수 있지만, 격려는 있는 그대로 사랑받고 있다는 안정감을 가져다줍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는 칭찬받을 일보다 넘어지는 일이 더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격려가 중요합니다.
어느날 두여인이 노인 앞에 가르침을 받으러 왔다. 한여인은 젊었을 때 남편을 바꾼일에 대해 괴로워하면서 스스로를 용서받을 수 없는 큰 죄인으로 여기고 있었다. 그러나 또 한여인은 인생을 살아오면서 도덕적으로 큰죄를 짓지 않았기에 어느 정도 만족하고 있었다. 노인은 앞의 여인에게는 커다란 돌을, 뒤에 여인에게는 작은돌들을 여러개 가져오라고 했다. 두여인이 돌을가져오자, 노인은 들고 왔던 돌을 다시 제자리에 두고 오라고 했다. 큰돌을 들고 왔던 연인은 쉽게 제자리에 갖다놓아지만 여러개의 작은 돌을 주워온 여인은 원래의 자리를 일일이 기억해낼수가 없었다. 노인이 말했다. "죄라는 것도 마찬가지니라. 크고 무거운돌은 어디에서 가져왔는지 기억할수 있어 제자리에 갖다놓을수 있으나, 많은 작은돌들은 원래의 자리를 잊었으므로 도로갖다 놓을수가 없는것이다. 큰돌을 가져온 너는, 한때 네가 지은죄를 기억하고, 양심의 가책을 겸허하게 견디어왔다. 그러나 작은돌을 가져온 너는, 네가 지은 작은죄들을 하잘것 없는 것으로 여겨 모두 잊고 살아온것이다. 그러고는 뉘우침도 없이 죄의 나날을 보내는 것에 버릇이 들었다. 너는 다른사람의 죄를 이것 저것 말하면서 자기가 더욱 죄에 깊이 빠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취임식을 갖고 5년 임기의 제20대 대통령에 공식 취임했다. 이날 오전 11시께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진행된 취임식에는 국내외 귀빈과 국회와 정부 관계자, 각계 대표, 초청받은 일반국민 등 4만1천명이 참석했다. '공정'과 '상식'이라는 시대정신을 내세운 윤석열 대통령이 포스트-코로나 민생위기, 사회갈등과 양극화, 북핵·미사일 도발 등 산적한 대내외적인 과제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주목된다 취임 일성으로는 '자유'라는 키워드로 전면에 앞세우면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이 나라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고,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나라로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갖고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팬데믹 위기, 공급망 재편, 기후 변화, 식량·에너지 위기, 초저성장과 대규모 실업, 양극화와 사회적 갈등 등 각종 현안을 거론하면서 "이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는 정치는 이른바 민주주의의 위기로 인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국민의힘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가 5일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군위·의성 일원)을 부산 가덕도 신공항보다 5년 빨리 개항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정부가 가덕도 신공항을 2035년 개항하겠다고 발표했는데 홍 후보는 통합신공항을 2030년까지 개항하겠다는 것이다. 홍준표 후보는 이날 보도 자료를 통해 "선거에 승리해 대구시정을 인수하면 새정부 출범에 발맞춰 첫 번째 과제를 '신공항 건설'로 설정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으로 군 출신 전문가들을 영입해 동촌 K2공항 군부대 외곽이전을 촉진하는 한편 자신이 국회의원 시절 발의한 '대구통합신공항 특별법'과 추경호(대구 달성) 의원이 발의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특별법'을 병합한 새로운 법안도 발의한다는 구상이다. 대선을 거치면서 군 공항은 ‘기부 대 양여 방식’, 민간 국제공항은 국비 건설이라는 대원칙이 합의되는 등 진전된 여건을 활용하겠다는 취지다. 홍 후보는 "인천공항 중심의 일극 체제를 재편해 유사시 위기상황에도 대비하고 지역균형 발전을 이루도록 항공정책의 기조를 근본적으로 바꾸어야 한다"며 "가덕도신공항은 바다 매립 방식이라 시간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지난 3일 윤석열 정부 국정운영의 근간으로 삼을 비전과 국정과제를 발표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 브리핑에서 국정 비전, 국정운영 원칙, 국정 목표에 따른 세부 국정 과제를 공개했다. 인수위는 새 정부 국정 비전을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로 정했다. 6대 국정 목표와 110대 세부 국정과제도 제시했다. 특히 6대 국정목표에는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가 포함됐다. '지방 시대'를 열기 위한 국정과제는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가 오는 9일까지 대국민 보고회와 공청회 등을 통해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별도로 구체화할 계획이다. 사는 곳의 차이가 기회와 생활의 격차로 이어지는 불평등을 멈추고, '수도권 쏠림-지방소멸'의 악순환을 끊어내는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목표로 세웠다. 이외에도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국토공간의 효율적 성장전략 지원에 나선다. 그간의 균형발전 노력에도 수도권에 경제·인구 집중이 심화돼 새로운 균형발전 정책으로 골고루 잘사는 대한민국을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충청권 등에
경남제약은 인후염치료제 브랜드 ‘미놀’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18일 밝혔다. 올 들어 3월까지 브랜드 전체 누적 판매량은 약 9만6000개 이상으로 작년 동기 대비 2.5배 이상 늘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마스크 착용 효과로 작년 매출이 주춤했지만 오미크론의 확산세로 인후염치료제 판매량이 급증한 영향이다. 미놀 브랜드 전체 판매량의 약 80%를 차지하는 대표 제품인 ‘미놀에프트로키’는 1985년 6월 ‘미놀트로키’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일반의약품이다. 물 없이 사탕처럼 천천히 녹여 먹는 트로키제로 간편한 복용법으로 알려져있다. 미놀 브랜드 중 인후염 통증 완화에 효과적인 ‘리놀에스트로키’도 판매 호조 중이다. 미놀에프트로키는 기침, 가래, 천식, 구내염(입안염), 편도염, 인·후두(목구멍)염으로 인한 목쉼과 목의 불쾌감, 인후(목구멍)통, 목 부어오름에 효과적이다. 페퍼민트맛의 도넛형 트로키제로 입 안에서 씹거나 삼키지 않고 천천히 녹여서 복용하면 된다. 제품은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12트로키, 24트로키 2종으로 구성됐다. 경남제약 관계자는 &ldquo
윤석열 정부의 첫 외교부장관에 박진 의원이, 통일부 장관에 권영세 의원이 발탁됐다. 13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이런 내용을 포함한 2차 내각 인선을 오후 2시에 발표할 예정이다. 외무부 공무원 출신인 박 의원은 2001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총재 공보특보로 정치권에 입문해 16·17·18·21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당내 대표적인 ‘미국통’으로 통한다. 최근에는 한미정책협의대표단장을 맡아 5박 7일 방미 일정을 수행했다. 16·17·18·21대 국회의원을 지낸 권 의원은 외교부 주중국 대사를 역임한 이력이 있다. 이번 2022년 대선에서 총괄특보단장에 이어 선대본부장으로 활약했으며, 현재 인수위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첫 외교부장관에 박진 의원이, 통일부 장관에 권영세 의원이 발탁됐다. 13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이런 내용을 포함한 2차 내각 인선을 오후 2시에 발표할 예정이다. 외무부 공무원 출신인 박 의원은 2001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총재 공보특보로 정치권에 입문해 16·17·18·21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당내 대표적인 ‘미국통’으로 통한다. 최근에는 한미정책협의대표단장을 맡아 5박 7일 방미 일정을 수행했다. 16·17·18·21대 국회의원을 지낸 권 의원은 외교부 주중국 대사를 역임한 이력이 있다. 이번 2022년 대선에서 총괄특보단장에 이어 선대본부장으로 활약했으며, 현재 인수위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인사이드피플= 노익희 기자] 윤석열 새 정부의 정부조직 개편이 당초보다 속도조절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7일 정부조직 개편과 관련한 브리핑에서 이처럼 밝혔다. 안 위원장은 정부조직 개편과 관련해 "그동안 인수위는 정부조직 개편 문제에 대해서 심도 있게 검토해 왔다"면서 "그 결과 정부조직 개편 문제는 인수위 기간 중 조급하게 결정해서 추진하기 보다는 최근 국내외 경제 문제, 외교안보의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서 민생안정과 외교안보 등 당면 국정 현안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조각'도 현행 정부조직체계에 기반해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정부조직 개편 문제는 야당은 물론 전문가 등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견해가 있을 수 있다"며 "새 정부는 시급한 민생 현안을 최우선적으로 챙기면서 국정 운영 과정에서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공청회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야당 의견도 충분히 경청하겠다"면서 "그것을 바탕으로 차분하고 심도 있게 지금 시대 흐름에 맞는 정부조직 개편안을 만들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기조에 따라 '여가부 폐지'의 당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