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기업 조은앱(대표 이한성·조승연)이 가산디지털단지에 새로운 거점을 마련, 사업 확장에 힘쓰고 있다.
조은앱은 '어르신 퀵 당일배송'을 필두로 시니어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조은앱이 운영중인 '어딜'은 '어르신 딜리버리, 어반(Urban) 딜리버리'의 줄임말로써, 하루 80만여 건에 달하는 경량화물시장에 시니어 인력 활용을 극대화하고 있다.
어딜 업무는 두가지 형태로, 픽업(접수가 들어온 곳으로 물건을 가지러 가는 업무)과 배송(픽업한 물건을 최종 목적지로 배송하는 업무)이다. 교육만 받으면 10분 이내로 바로 업무에 적용시킬 수 있는 점이 어딜의 장점이다.
어르신들이 대중교통으로 원하는 날에 자유롭게 일하면서 건강도 챙기고 용돈도 벌 수 있는 구조로 구성했다. 깨끗한 업무 환경과 다양한 굿즈제공에, 파트너증까지 전달하면서 시니어 택배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3개월 이상 근무하는 어르신에게 일자리 기회가 우선적으로 주어진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어딜은 간단하게 일하고 돈을 버는 건강 테크앱으로 선정됐다. 지난 5월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서울디지털동행 프라자의 교육 과정으로 선정되기까지 했다.
조은앱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주축이 된 퀵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최근 노인인력개발원과 함께 스타트업 최초로 선도모델 사업을 진행하며 시니어일자리분야에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사이드피플 김재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