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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플네이처 이성훈 대표 칼로바이, 그리고 프로틴 스파클링이 만들어지기까지.

    사진=에이플네이처 이성훈 대표


[인사이드피플=김태훈기자]

에이플네이처(대표 이성훈)에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칼로바이 단백질 음료 '프로틴 스파클링'을 정식 론칭한 가운데,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프로틴 스파클링은 국내 최초 탄산과 프로틴의 조합으로 탄생한 단백질 음료다. 식단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는 다이어터들과 운동인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허락된 탄산음료'로 자리잡았다.

이와 관련 제품 개발 스토리 및 향후 운영 방향성에 대한 이야기를 이성훈 대표에게 직접 들어보았다.

 

Q. 칼로바이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A. 다이어트를 하는 중에 깨닫게 된 것이 있었습니다. 요요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식단 조절 뿐만 아니라, 운동이 반드시 병행돼야만 한다는 것이죠. 그런데 운동을 하다보면 근손실이 옵니다.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해 보조 식품이 필요한데 한국에서는 딱히 해당되는 제품이 없었죠. 몇몇 헬스 마니아들을 중심으로 한 해외 직구가 대세였던 현실을 보니, 단백질 음료 시장이 '블루오션'이 충분히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Q. 제품 개발이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A. 우선 운동 후 단백질 보충제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국내에서는 전무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해외 사례를 많이 참조할 수밖에 없었는데, 저희 회사의 간판 모델인 탤런트 김종국이 단백질 음료에 대해 정말 조언을 많이 해줬어요. 덕분에 제품 개발 기간을 상당 부분 단축시킬 수 있었습니다.

 

Q.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가장 어려웠는가?

 

A. 원래 저희가 맨처음에는 독일 회사랑 기술 제휴를 해서 만들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단백질 음료에 대한 인식이 서구와 우리는 너무나도 다른 것입니다. 서양의 경우에는 가루를 물에 타 흔들어 먹는 것이 일상화된 반면에,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아무리 잘 탄다고 해도 밑에 가라앉는 것이 있으면 불량품이 아니냐는 항의가 들어오기에 이 부분을 염두에 둬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흔들지 않아도 바로 마실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Q. 칼로바이를 만들 때 무엇을 가장 염두에 뒀나?

 

A. 다이어트를 하는 분들이 굶거나 낮은 칼로리 식사를 할 때 생기는 영양 불균형을 어떻게 해소시켜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다이어트 식단을 하면서 탄수화물이 부담스럽다면 단백질만이라도 꼭 채워달라는 의미에서 권장량인 14g을 칼로바이에 들어가게 했습니다.

 

Q. 프로틴 스파클링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만들면서 있었던 에피소드 있으면 부탁한다.

 

A. 단백질을 탄산에 녹여 캔에 담는다는 발상은 좋았는데, 막상 제품으로 구체화시켜야 하다 보니 캔음료 제조시설을 구해야 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원래는 해외 업체와 하려 했는데, 수요가 예측이 아직은 안 됐던 상황이라 함부로 도박을 할 수 없었죠. 그래서 국내 업체와의 OEM 협조를 통해 처음에는 6~7만 캔을 만들었는데 반응이 너무 좋았던거에요. 이후 생산성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노력했고, 지금은 국내 시장에 어느 정도 안착한 것 같습니다.

 

Q. 아직은 단백질 음료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인식이 많이 부족한 것 같다. 어떻게 보는가?

 

A. 다이어트나 헬스를 하는데 있어 운동과 식단이 병행돼야 한다는 인식이 부족한 것 같아요. 그러니 운동 후 단백질 섭취의 중요성에 대한 마인드 자체가 아직은 부족한거죠. 이것이 해결돼야만 스포츠 뉴트리션 시장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봅니다.

 

Q. 앞으로 회사 운영 계획은?

 

A. 칼로바이 제품들에 대해 운동 후 먹는 음료라는 인식을 넘어 전 연령층의 '건강 관리'에 꼭 필요한 아이템으로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또한 생활체육 관계기관이나 헬스케어 단체들과 더욱 협업해 캠페인도 진행하면서 한국인들의 건강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스포츠 뉴트리션 시장을 더욱 확대해나가고, 국제적으로도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갈 것입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 부탁한다.

 

A. 스포츠스타가 되고자 구슬땀을 흘리는 청소년들의 모습이 눈에 아른합니다. 요즘은 돈이 없으면 꾸준히 운동에 전념하기가 힘든데, 재정적으로 여유가 부족해 건강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장학생 제도나 제품 기증 등으로 꼭 돕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