送舊迎新 세상을 여는 문지기의 맛깔난 잡생각
해마다 떠오르는 연말연시의 붙박이 문구가 있다.
‘송구영신[送舊迎新]’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다는…….
뭔가 색다른 말이 없을까? 생각만 하다가 그 말이 그 말이다.
카드에 연하장, 이제는 SNS로 작든 크든 소망을 담고 작심삼일의 결심도
빼먹지 않는 우리는 참 순박한 사람들이다.
새해가 온다고 바라는 세상이 깜짝 선물처럼 오는 건 아니지만 그저 살맛 나는 일상을 그리는 마음이 간절해졌을 뿐이다.
코로나와 함께한 시간이 벌써 3년째이다. 당황, 순종, 침묵, 반발, 포기, 목숨을 건 발악들……. 전 세계가 불안과 공포의 연속이었다.
이제 검은호랑이의 해 임인년[壬寅年]이 다가온다. 우스꽝스럽게 들릴지 모르나
동화 듣는 아이처럼 호랑이가 다 잡아갔으면 좋겠다는 콧방귀 뀔 생각도 든다.
묵은해 뒤로한 밝은 새해는 대통령선거와 함께 대한민국에 아직 없었던 투명하고 공정한 정치판의 새로운 장을 여는 인물들의 등장도 기대해본다….
비리 세습의 정착과 법의 부분교체 법안의 유, 무만 논할 일보다 현재
모든 법망의 허술함에 포괄적인 재정비가 속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정부 기관과 국가에 대한 합법적 호소와 집회도 마땅한 일이고 당면한
과제에 상호 간의 양보와 조치도 시급하다는 걸 누구든 잘 알고 있다.
드러나지 않으면 묻히고 언론기관의 제공은 책임 전가와 변명의 연속일뿐이다.
여기서 더 거들자면 죽을만큼 힘들어도 말 못 하는 국민이 더 넘쳐난다는 것에, 몰라서 못 하고 식자층이 아니라서 무시된다는 생각도 든다.
뭐 이리 사는 게 고달픈지……. 신음마저 내기 힘든 것이다.
공감이든 잡소리가 됐든 기본 인권에 의한 언론인의 자유를 자칭하든 나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목구멍까지 차오른 소리의 데시벨을 또 높여본다.
“소상공인의 보상만 대안입니까? 소리 높여야 들립니까? 그것도 떠들거나 말거나 외면입니까?” 불리하면 바른 소리를 막고 아쉬우면 약자의 편인 척, 정치인끼리 서슴지 않는 비방은 어느 계층의 귀에만 꽂혀야할 말이던가?
국민을 깨우치려는 개념이었다면 단계적 검증의 예고론 보도가 우선이지
이슈가 된 후, 화면을 차지한 식자층의 탁상공론도 재탕, 삼탕이다.
또한, 논란으로만 도배된 언론기관의 통제와 개방은 분별력을 잃은 지
오래라는 것도 우리가 익히 아는 사실일 것이다.
요즘,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나고 있는 곳이 대한민국이란다.
정치인이든, 식자층이든 관계없이 생존을 위한 본능도 먼저인 것이 사람이다.
잘 먹고 잘살고의 문제는 둘째고 생존의 위협을 받는 사람들에게 고통과 삶의 가치에 사활을 건 일이 흑역사가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지금도 수많은 곳에서 노력을 아끼지 않는 귀한 소리 들이 높아지고 있다.
삑사리여도 괜찮다. 맛깔스러운 품격에 사이다 잡생각의 트림이면 어떤가…….
진실의 공정과 사실의 검증 공감의 장이 되는 독자분들의 신뢰가 바탕인 넓은 생각의 매체로 더불어 성장할 것을 깊이 새길 것이다
.
#인사이드피플[insidepeople]의 창간도 1년이 되어가면서 어려움과 고충도 많았고 부족함도 있었지만 앞으로 수고의 열정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열려있는 #인사이드피플[insidepeople]을 진심으로 아껴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건강을 기원하는 올해의 마무리도 잘 되길 바라며…….
다가오는 壬寅年 새해에도 더욱 알찬 정보와 유익한 기사로 보답하고 더 큰
격려에 초심을 지키며 머리숙여 준비된 자세로 정중함을 표하는 바이다.
인사이드피플 올림
inside people 김선영 논설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