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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울산시의회 김종훈 의원 청소년 안전망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개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사업추진에 맞는 지원 필요

 

인사이드피플 김재윤 기자 | 울산시의회 김종훈 의원은 6일 오전 10시 30분 시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시·구·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시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 안전망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청소년들이 친구 관계, 학업 등 성장 과정에서 겪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청소년 안전망(통합 지원체계) 활성화에 관련 기관인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관계자의 건의사항 등 의견을 청취하고자 마련됐다.

 

김종훈 의원은 청소년들이 친구, 진로, 가족 문제 등 어려움이 있는 경우 어떻게 도움을 받고, 해결하는지 막막할 때가 많다고 했다.

 

이어서 울산 지역 내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들이 성장 과정에서 겪는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관으로 청소년들이 발전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교육, 상담 등을 넘어 제공하는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청소년·부모·상담사가 함께하는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고 했다.

 

참석자들은 ‘청소년 안전망’은 지역 내 청소년 관련 기관, 시설이 상호 연계하여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빠르게 제공하고, 현장 중심의 지원 등 통합적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는 전달체계라고 말했다.

 

이어서 청소년들을 위하여 개인·집단 상담, 교육 및 연구 사업, 학교밖청소년 지원, 학교 폭력 예방, 고위기 청소년 지원, 청소년 동반자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복지센터 관계자는 전국에 청소년 상담복지센터는 240개소로 울산(시, 구·군)에는 6개소가 있다며, “사업을 수행하기 위하여 안정적인 예산 지원이 필요한데, 시 청소년상담복지센의 경우 청소년상담사업, 청소년안전망사업, 학교밖청소년지원사업, 청소년동반자사업 등 총예산은 2022년 약 15억원, 2023년 약 16억원, 2024년 약 16억원으로 증가분이 극히 미비하고, 구·군 센터의 경우 예산 규모만 다르지 이러한 상황은 마찬가지”라며, 최소 사업추진이 아닌, 원활한 사업추진에 맞는 지원을 건의했다.

 

또한 위기청소년들을 상담하고 있는 종사자들은 청소년 분야 타 직군과 비교하여 낮은 수준의 처우로 직원 충원에 어려움이 있고, 청소년들에게 전문적인 상담 서비스 제공에 한계가 있다고 했다.

 

덧붙여 청소년들이 사이버도박, 마약, 고립·은둔 등 기존 유형에서 벗어나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고 더구나 자살, 자해 등 고위기 청소년이 증가하고 있다며, 관련 지원 강화와 일부 고위기 청소년 상담 종사자들의 경우 상담 과정에서 각종 위험에 노출되기에 심리 치료 등 간접외상 지원도 건의했다.

 

시 관계자는 복지센터 운영은 국비 등 매칭 사업으로 예산 증액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종사자들의 간접외상 지원 등 시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김종훈 의원은 “청소년들에게 발생하는 문제가 과거처럼 단순한 수준을 넘어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등 변화하는 청소년 환경에 대응해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체계가 필요하다”며, 시 센터가 중심이 되어 구·군 지역센터와 협업이 강화를 주문했다.

 

끝으로 울산의 미래를 이끌 청소년이 건강하게 생활하고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 관계부서가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