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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1회 광산 워터락 페스티벌’ 성황리 마쳐

첨단서 열린 도심 물 축제 7,000여 명 찾아 막바지 여름 즐겨

 

인사이드피플 노재현 기자 | 광주 광산구가 지난달 31일 첨단지구 상인연합회(이하 상인연합회)와 함께 개최한 ‘제1회 광산 워터락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시민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편히 즐길 수 있도록 민‧관이 협업해 마련한 첫 도심 물 축제가 성공적 첫발을 내디딘 것.

첨단 미관광장(쌍암동 666—11) 주변 도로를 ‘차 없는 거리’로 해 이날 오후 2시부터 저녁 11시까지 이어진 행사에는 7,000여 명 이상 많은 시민의 발길이 이어졌다.

 

축제 내내 DJ DOC 이하늘을 비롯한 유명 뮤지션이 총출동한 EDM(Electronic Dance Music, 전자음악) 공연부터 물총놀이, 거리 춤 공연 등 신나는 프로그램이 펼쳐진 가운데, 어린 자녀부터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3대 나온 가족부터 청년, 첨단지구 주민 등이 축제장을 찾아 올해의 ‘마지막 여름’을 즐겼다.

 

아이들을 위한 아동 수영장(키즈풀), 벼룩장터, 1,000원에 생맥주를 즐길 수 있는 ‘가맥존’, 첨단1동 상인회 캐릭터 ‘쌍이아미’ 사진관, 지역상인 딜리버리(배달 서비스), 버스킹(거리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축제 열기를 달궜다.

지역상권도 활기가 돌았다. 많은 시민이 축제장을 찾으면서 인근 상가 매출이 평소 대비 20~50% 는 것. 재료가 일찍 소진된 곳도 있었다.

 

상인들은 “불경기로 어려운 요즘, 워터락 축제로 주변 상권이 모처럼 활기를 찾았다”며 “마음 같아선 지역경제를 위해 축제를 하루가 아닌 이틀, 삼일로 더 길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집과 가까운 곳에서 무더위를 식힐 축제가 열린 것에 대한 시민의 호응도 뜨거웠다. 자녀와 함께 축제를 찾은 한 시민은 “멀리 안 가고 집 근처에서 아이들과 물놀이도 즐기고, 공연도 볼 수 있는 물 출제가 열려서 너무 좋다”며 “이런 축제가 앞으로도 계속되고, 더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산구는 첫 축제의 성공을 발판 삼아 ‘광산 워터락’을 여름철 도심 대표 축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지역 주민, 상인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첫 축제가 안전하게, 또 많은 시민의 참여로 성황리에 치러졌다”며 “광산 워터락을 무더운 여름, 광산은 물론 광주시민 모두가 가장 기다리는 도심 물축제로 키우고,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