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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해 교수, 군(軍)유일 국군교도소”마스크 3,000매와 간식”기부

10년 넘게 매년 재능기부로 가족관계 회복프로그램도 진행 중


변상해 교수(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부총장, 국군교도소 교육분과 위원장 및 협의회 부회장)는 지난 16일 군(軍) 유일의 교정ㆍ교화 기관인 국군교도소에 기간장병 및 수용자를 위한 마스크 3000매와 간식비로 현물 1백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변 교수는“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교도소 기간 장병과 수련생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어 작은 사랑을 실천했다”고 밝혔다.

 

변 교수는 국군교도소 기간장병이나 수용자 중 아버지나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을 받아 보지 못한 현실을 안타까워 하고, 가족관계 파괴의 심각성을 경고하며“건강한 가정이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더 나아가서는 건강한 국가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군교도소 이용훈 소장은 “변 교수님이 항상 저희 국군교도소를 위해서 재능기부 인성교육과 사형수 정기후원 및 사랑을 아낌없이 베풀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하면서, “국군교도소도 수용자의 인권에 우선순위를 두고 수용자를 따뜻하게 존중과 배려하려는 마음을 갖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한편 변상해 교수는 10년 넘게 매년 재능기부로 가족관계 회복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변 교수는 최근 대전 및 울산 어린이집 학대 사건과 양모 학대 사건인 정인이 사건에서 보듯이 현재 아동학대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KOSIS(보건복지부, 학대피해아동보호현황) 자료에 의하면 2010년 5,657명에서 2018년 24,604건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매년 70% 이상의 아동학대 건수의 증가를 보이고 있다. 아동학대의 인식 개선 및 시스템의 변화로 수면 아래 묻혀있던 아동학대가 수면 위로 올라와 증가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중요한 점은 우리나라에서 매년 2만 명 이상의 아동이 다른 누군가로부터 학대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다. 

 

변 교수는 “아이들이 어린 시절에 가족과 부모, 사회로부터 적절한 사랑과 보살핌을 받지 못하면 평생 상처를 가지고 고통스럽게 살아가다가 성장해 가해자가 되기도 한다”며 “이러한 어린 시절 받은 학대와 상처는 인생에서 나무의 옹이처럼 지울 수 없는 상처로 남게 된다고”며 조기치료와 가족관계 회복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변상해 교수는 한국청소년보호재단 이사장과 국군교도소 수용자 돌보미 단장, 교정협의회 부회장 및 교육분과 위원장을 10년 넘게 역임하며 재능기부 봉사를 하고 있다. 현재 서울구치소 교정협의회 회장, 교정중앙협의회 부회장, 서울교정청 협의회 부회장, 서울지방교정청과 대구지방교정청, 대전지방교정청 홍보대사 등을 재소자들을 돌보는 교정심리상담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