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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남도, 중소기업의 에너지 진단과 고효율 설비 지원에 앞장

진단 비용 전액과 고효율 설비 최대 1,330만 원 지원…에너지효율 향상

 

인사이드피플 최지나 기자 | 경상남도는 재정이 열악한 도내 중소·뿌리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에너지진단·시설개선 사업’의 참여 업체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업의 에너지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각종 생산 장비의 에너지 효율을 진단하고, 고효율기기 교체에 최대 1,330만 원을 지원한다. 한국에너지공단 경남지역본부가 수행기관으로 지난 2012년부터 시작했다.


지원대상은 연간 에너지사용량이 1만toe 미만인 중소기업으로서 경상남도에 소재지를 두고 있는 기업은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는 20개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12일까지 신청한 기업을 대상으로 전문가 평가위원회에서 설비 적정성, 개선 필요성, 에너지절감 기대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심의하여 6월 초에 최종 선정한다.


경남도는 그동안 연간 1억 원으로 사업을 추진했으나, 도내 중소기업의 높은 호응으로 2021년부터 3억 원으로 증액하여 확대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162개 기업을 진단하고 138개 기업에 시설개선비를 지원했다.


시설교체에 따른 누적 절감비용은 연간 27억 3,600만 원, 누적 에너지 절감량은 4,003toe/년에 달한다.


국토교통부 녹색건축포털의 2021년 건물에너지통계에 따르면, 경남도내 연립주택 1,694개 건물의 1년 전기에너지 사용량이 7,599toe라고 발표했다. 4,003 toe는 도내 전체 연립주택에 6개월 이상의 전기를 공급하는 에너지양으로 볼 수 있다.


최준근 경상남도 에너지산업과장은 “도내 중소기업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에너지 저소비·고효율 구조로 전환할 수 있도록 기업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