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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남 경제, 주력산업 중심으로 좋은 흐름 계속 이어가

K방산 수주, LNG선 발주량, 자동차 생산 증가로 호전 지속

 

인사이드피플 최지나 기자 | 경상남도는 올해 3월 전국 경제가 전년동월대비 제조업 생산이 6개월 연속 감소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인 반면, 경남 경제는 생산과 소비의 증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12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는 등 경남 주력산업 중심으로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의 경제지표는 지난해 11월 이후 생산 및 소비가 증가세에 있으며, 지난해 10월부터 무역 흑자를 지속하고 있다.


올해 3월 조선, 자동차, 기계 등 제조업 생산지수는 전국 평균(109.2)보다 높은 116.9를 기록했으며, 전년동월대비 4.6% 증가했다.


이러한 제조업의 호조는 자연스레 무역수지로 이어졌다. 전국 무역수지 적자가 이어지고 있는데 비해(전국 4월 무역수지 2,654백만 달러 적자) 경남은 지난해 10월 흑자로 전환한 이후, 흑자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으며 4월에는 올해 최대 무역수지(1,216백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경남 주력산업(조선, 자동차, 기계, 금속가공 등)의 강세에 기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자동차 수출 증가는 한국GM 창원공장에서 생산하는 자동차 1만 4천여 대 판매가 주요 요인이고 조선 수출도 코로나로 주춤했던 소형선박 및 대형 컨테이너선 인도가 시작되면서 증가 추세로 전환된 것을 요인으로 보고 있다.


3월중 경남지역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12.8% 증가했고 4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0.8로 지난해 6월 이후 증가세를 이어가다 10개월 만에 기준선 100이상을 기록했다.


4월에도 고용지표는 양호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실업률 또한 전년동월대비 1.4% 하락하여 전국 최저인 2.0%로 9년 만에 최저 수치이다. 취업자수는 전년동월대비 1만 8천명 증가했으며, 실업자수는 전년동월대비 2만 6천명 감소했다.


또한 경남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K방산 수주 및 조선업 발주량, 자동차 생산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어 경남의 경제 지표 호조도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노영식 경남도 경제기업국장은 “오랫동안 어려움을 겪어온 조선, 자동차, 기계, 방산, 원자력 등 경남의 주력산업이 올해 들어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소비 등 내수도 좋아지고 있다”며 “올해가 경남 경제의 새로운 도약기가 될 수 있도록 산업인력 확충, 금융 지원, 기업애로 해소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