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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강국의 멘토> 한강 기적의 대동맥, 경부고속도로

건국 이래 최대 토목공사로 지칭되던 경부고속도로 건설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남긴 최대의 치적중의 하나다. 익히 알려진대로 경부고속도로 건설은 1964년 말 서독방문 때 서독의 고속도로(아우토반)에 감명을 받으면서부터 시작되었다. 


박 전 대통령의 구상과 집념으로 1968년 2월1일, 4백28km 대장정의 첫 삽질이 시작됐다. 공사는 글자 그대로 불도저식이었다. 1공구 공사를 하며, 2공구 3공구 설계를 해나가는 식이었다. "빨리, 빨리"는 예정 공사기간을 맞추기 위한 것이 아니라 앞당기기 위한 구호였다.


2년만에 1970년 7월 7일 전 구간이 왕복4차선 도로로 준공되었다. 개통된 뒤에는 1985년 4월부터 1987년 12월까지 남이∼회덕 간 21.7㎞ 구간이 중부고속도로가 건설될 때 왕복6차선으로 확장되었다. 기존의 철도·국도와의 중복을 피하면서 수도권과 영남공업지역 및 인천항과 부산항의 2대 수출입항을 연결하는 대동맥이 마침내 연결되었다.


이후 경수지역의 교통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하여 1989년 10월부터 1992년 7월까지 양재∼수원 간 18.5㎞를 왕복8차선으로 확장하였고, 1991년 5월부터 1993년 7월까지 대전세계박람회를 지원하기 위해 수원∼천안 간 51.5㎞ 구간을 왕복8차선으로 확장하고, 천안∼남이 간 40.3㎞를 왕복6차선으로, 남이∼청원 간 8.3㎞를 왕복8차선으로 확장하였다. 또한 1992년 5월부터 1995년까지 반포∼서초 간 2.2㎞ 구간이 왕복6차선으로 확장되었고, 서초∼양재 간 3㎞ 구간도 왕복8차선으로 확장공사를 완료하였다.


마침내 완공된 경부고속도로의 역사에 대한 기록은 다음의 내용으로 충분히 설명된다.

“서울에서 부산 간 4차선 총 428㎞, 총 공사비 430억 원, 공사기간 2년 5개월, 동원 인력 9백 만 명, 희생자 77명. 국가적 역량이 총 집결된 경부고속도로는 힘차게 뛰어오른 경제성장의 발판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