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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예술을 죽였다'

 

'줄리 벽화‘ 논란이 일었던 서울 종로 관철동의 한 중고서점 외벽에 계시됐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王자.개. 전두환 벽화가 지워져졌다.

 

17일 서울 종로구 관철동 한 중고 서점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王자·개 사과·전두환' 벽화가 가려진 모습, 

 

이 벽화는 윤 후보의 장모로 추정되는 중년 여성과 전두환 전 대통령을 닮은 남성의 그림이 그려져있었다. 앞서 윤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전두환 옹호'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다.

 

해당 벽화는 지난 11일부터 이틀에 걸쳐 그래피티 아티스트 '닌볼트'가 그렸고, 계약 기간은 내년 6월까지로 월 30만원씩 건물주에게 사용료를 내기로 했다. 

 

김 대표는 "지난번 벽화 논란 이후 벽이 널리 알려진 것을 보고, 이 벽을 문화예술 마케팅으로 이용하려고 소속사 작가들에게 제안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벽화 상단에는 '본 작품을 훼손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게 될 수 있다'는 경고 문구가 붙이기도 했었고, 오는 25일까지 옥외집회 신고도 마쳤다. 김 대표의 의도는 외벽과 그 앞 공간에서 그래피티와 파인아트, 순수미술, 댄스 배틀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또 다시 논란이 되자 건물주가 벽화를 가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