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피플 조은설 기자 | 청주시는 16일 임시청사 소회의실에서 신병대 부시장 주재로 ‘유휴자금 활용 개선을 통한 재정확충 방안 마련 회의’를 열고 일반회계, 특별회계, 기금의 유휴자금 운용개선을 통한 이자수입 증대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예산과를 비롯해 회계과, 세정과 등 청주시의 자금 운용을 담당하는 8개 부서가 모여 결산 잉여금의 중장기 정기예금 예치 및 공금예금 평잔(평균잔액)의 정기예금 전환 확대 등을 중점 검토했다.
시는 세입과 세출의 흐름을 면밀하게 분석해 유휴자금의 중·장기(1년 이상) 정기예금 비율을 확대한다면 현행보다 이자수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시금고의 공금예금 금리가 0.3%인 반면 정기예금 금리는 최소 3.8% 이상인 점을 고려해 공금예금 평잔을 대대적으로 줄이고 이를 정기예금으로 관리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시는 이날 회의를 통해 도출된 개선안을 실무에 바로 적용할 예정이며 오는 7월 점검을 거쳐 내년 1월 운용결과에 대한 성과보고를 가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행정의 효율화로 열악한 시 재정 확충에 기여하고, 주요 현안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