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피플 노재현 기자 | 전남 함평군은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심상치 않게 확산됨에 따라, 군민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상시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한 5대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의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최근 4주간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입원 환자 수는 5배 이상 증가했다. 전국 200병상 이상 병원급 표본감시기관 220곳에서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7월 91명에서 4주 차 465명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함평군은 노인요양시설과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의 감염병 발생 추이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관내 병원급 의료기관에 주 1회 환자 발생 보고를 요청하고, 감염 취약시설에서는 10인 이상의 코로나19 환자 발생 시 신고하도록 했다.
군은 감염 취약시설에 마스크, 소독제 등 방역물품 5종을 지원하고, 관내 의사회 및 약사회와 협력해 치료제가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백일해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 감염증 등의 유행을 주시하며 군민 대상 코로나 집단발병 대응 교육 실시와 함께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심화섭 보건소장은 “호흡기 바이러스는 주로 겨울철에 창궐하지만, 코로나19는 계절 관계없이 여름철에도 유행해 왔다”며 “군민의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위해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