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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론 스톤, '원초적 본능' 속옷 탈의 요구해

할리우드 섹시스타 샤론 스톤이 자신의 출세작인 ‘원초적 본능’(1992·폴 버호벤 감독) 출연 당시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매거진 베니티 페어는 곧 출간될 샤론 스톤 회고록 일부를 공개했다.


이 회고록에서 샤론 스톤은 영화 ‘원초적 본능’ 촬영 당시 제작진으로부터 과한 요구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샤론 스톤은 “흰색은 빛을 반사하기 때문에 속옷 착용 유무를 가늠할 수 없을 것”이라며 “제작진이 속옷 탈의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모든 촬영을 끝낸 후 그 장면을 보기 위해 현장으로 갔다. 그런데 그곳에는 감독 뿐 아니라 영화와 상관 없는 낯선 사람들로 가득했다. 그들과 함께 영화를 보면서 내 성기를 처음 봤다. 쇼크였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샤론스톤은 “감독의 뺨을 때린 후 곧장 차를 타고 달려와 변호사를 불렀다. 변호사는 그들이 있는 그대로 개봉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난 고심 끝에 이 장면을 허락했다. 극중 연쇄살인법 캐서린 트라멜과 어울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샤론 스톤, 마이클 더글러스 주연의 영화 ‘원초적 본능’은 1992년 개봉 당시 파격적인 이야기와 대담한 성적 묘사로 그해 최고의 문제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샤론 스톤이 취조실에서 도도하게 다리를 바꿔 꼬는 ‘다리 꼬기’ 장면은 지금까지도 회자되며 수많은 패러디물이 탄생하기도 했다.


최근 ‘원초적 본능 특별판’이 개봉되면서 29년 만에 스크린으로 다시 한번 만나볼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