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피플 강애자 기자 |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진각재가노인지원센터가 9일 성북구 월곡동 동아에코빌아파트에서 지역 내 저소득 어르신들의 월동 준비를 돕기 위한 '2024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2011년부터 매년 열리는 이 행사는 어르신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고 안정된 식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진각재가노인지원센터의 대표적인 나눔 활동이다.
이번 행사에는 석관파출소의 김종환 소장 포함한 경찰관 4명이 동참해 따뜻한 감동을 더했다. 경찰관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지역사회를 위해 발 벗고 나서며, 어르신들 한 분 한 분의 집을 직접 방문해 안부를 묻고, 김치 상자를 정성껏 전달했다. 김치를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이렇게 직접 찾아와 주고 챙겨주니 고맙고 든든하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진각재가노인지원센터는 성북구에서 유일하게 서울형 인증을 받은 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로, 장기요양등급을 받지 못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에게 식사, 말벗, 후원 물품 등을 제공하며 어르신들의 삶에 작은 희망의 빛이 되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히 물질적인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가 한마음으로 어르신들을 위하는 따뜻한 손길을 나눈 자리였다”며, “특히 석관파출소 경찰관들의 봉사정신은 우리 지역사회의 큰 자랑”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올겨울, 사회·경제적으로 유난히 어려운 시기를 맞아 구청장으로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어려운 이웃들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