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피플 강애자 기자 |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진주지회는 지난 19일 제이스퀘어 호텔 3층에서‘2024 진주 예술인 송년의 밤’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조규일 진주시장, 주강홍 진주예총 지회장, 지역예술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올 한 해를 마무리하며 성과를 나누고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진주지역 예술인의 성과를 공유하고 공로를 치하하는 자리로, 조규일 진주시장이 역대 제전위원장 2명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며 진주시 문화예술 발전에 헌신한 이들의 노고를 기리는 뜻깊은 순서로 시작됐다.
이어 국악, 무용, 문인, 미술, 사진, 연극, 연예, 음악 등 8개 협회 추천을 통해 선정된 8명의 예술인에게 ‘2024 진주예술인상’이 수여됐으며, 회갑을 맞은 예술인들에게는 기념 배지가 전달돼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올해 신설된 ‘리영달 예술인상’에는 진주미술협회 강홍 원로작가가 수상자로 선정돼 많은 축하를 받았다. 이 상은 40여 년 전 진주예총에 상금을 기탁했던 한국사진작가협회 리영달 회원의 뜻을 이어받아, 진주의 문화예술 발전에 공헌한 회원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2024년 한 해 동안 진주의 문화예술을 빛내주신 예술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진주는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도시로,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신 우리 지역예술인들의 노력과 헌신 덕분에 더욱 빛났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도 여러분의 예술적 열정이 더 큰 도약과 성취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진주시가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겠다”고 약속했다.
공식행사 이후에는 국악협회의 설장구 공연, 문인협회의 시 낭송, 연예예술인협회의 가요 공연, 음악협회의 색소폰 앙상블 등 축하공연이 이어졌으며, 미술협회와 사진작가협회의 작품 전시도 함께 열려 예술인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했다.
주강홍 진주예총 지회장은 “진주는 자랑스러운 문화유산과 창작 활동이 살아있는, 예술인들이 사랑하는 도시이다”라며 “진주 예술인들이 어려운 길도 함께 걸어와 주신 덕분에 우리 지역의 문화예술이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 다가오는 2025년에도 진주의 예술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주예총은 1962년 설립 이후 진주를 대표하는 문화예술 단체로 국악, 무용, 문인, 미술, 사진, 연극, 연예, 음악 등 8개 협회 90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개천예술제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진주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