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수 레이싱 대회인 ‘2021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개막전이 오는 8일 강원 태백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다. 2006년 시작된 이 대회는 국내 최대 규모다.
올 시즌에는 ‘타임트라이얼(참가자들이 개별 출발해 기록을 재는 경기)’ 클래스를 폐지하는 등 아마추어 클래스 개편을 단행해 대회 경쟁력을 제고한다. ‘타임타겟(참가자가 설정한 목표 시간에 근접한 결과로 승부를 내는 경기)’ 클래스 1개, 스프린트 클래스(참가자들이 동시 출발하는 경기) 6개를 포함 총 7개 클래스로 7라운드에 걸쳐 진행된다.
올해부터는 대회 기술 규정과 안전규정을 보완해 지난 시즌까지 마력으로 적용하던 측정 방식을 ‘엔진 부스트 압력’제어 규정으로 변경해 더 정확한 측정이 가능해졌다. 최상위 클래스인 GT-300, RV-300에는 경기 중 사고 발생시 드라이버에 가해지는 충격과 압력을 감지하는 G센서가 장착돼 빠른 시간 내에 선수들을 안전하게 구난할 수 있도록 했다.
스프린트 클래스에서는 공식 후원사인 넥센타이어의 레이싱 전용 세미슬릭 타이어인 ‘엔페라 SUR4G’가 공식 타이어로 사용된다. GT-300에서는 넥센타이어의 첫 슬릭 타이어인 ‘엔페라 SS01’ 제품 도입이 추진된다.
코로나19로 인해 개막전은 무관중으로 열린다. 160여대의 차량이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