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3 (월)

  • 맑음동두천 19.2℃
  • 맑음강릉 21.7℃
  • 맑음서울 19.6℃
  • 맑음대전 19.4℃
  • 맑음대구 20.8℃
  • 맑음울산 20.3℃
  • 맑음광주 20.2℃
  • 맑음부산 22.4℃
  • 맑음고창 18.8℃
  • 맑음제주 19.6℃
  • 맑음강화 19.3℃
  • 맑음보은 17.6℃
  • 맑음금산 18.2℃
  • 맑음강진군 21.2℃
  • 맑음경주시 21.8℃
  • 맑음거제 20.7℃
기상청 제공

정치

윤석열 정부, 여가부 등 '조각' 현행 정부조직체계 기반해 추진키로


[인사이드피플= 노익희 기자] 윤석열 새 정부의 정부조직 개편이 당초보다 속도조절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7일 정부조직 개편과 관련한 브리핑에서 이처럼 밝혔다.


안 위원장은 정부조직 개편과 관련해 "그동안 인수위는 정부조직 개편 문제에 대해서 심도 있게 검토해 왔다"면서 "그 결과 정부조직 개편 문제는 인수위 기간 중 조급하게 결정해서 추진하기 보다는 최근 국내외 경제 문제, 외교안보의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서 민생안정과 외교안보 등 당면 국정 현안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조각'도 현행 정부조직체계에 기반해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정부조직 개편 문제는 야당은 물론 전문가 등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견해가 있을 수 있다"며 "새 정부는 시급한 민생 현안을 최우선적으로 챙기면서 국정 운영 과정에서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공청회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야당 의견도 충분히 경청하겠다"면서 "그것을 바탕으로 차분하고 심도 있게 지금 시대 흐름에 맞는 정부조직 개편안을 만들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기조에 따라 '여가부 폐지'의 당선인 공약이 있었지만 여가부장관도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안 위원장은 이같은 질의에 "여가부장관도 이번 조각에서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임명된 여가부 장관이 조직을 운영하면서 그 조직에서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좀 더 국민들을 위해 나은 개편 방안이 있는 것인지 계획을 수립할 임무를 띠고 그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각 발표에 대해서는 "원래 인사라는 게 시간표를 해 놓고 정확하게 그날 하기는 참 힘들다"면서 "지금 현재 경제 문제, 외교 문제가 엄중하니만큼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진용 갖추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중요한 순서대로 인선하겠다는 원칙은 변함이 없다"면서도 "여러 검증과 능력에 대한 부분들을 거쳐서 최선의 인재를 등용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인수위에서 정부조직 개편 문제가 지나치게 논란이 되면 오히려 당면 민생 현안 등 국정을 챙기는데 오히려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 


조직개편 문제가 부각되면 각 조직 구성원들 최대 관심사로 집중하기 때문에 오히려 국정혼란을 줄이고 새정부의 안정적인 출발을 차분히 준비한다는 차원에서 조직개편 문제는 시간을 가지고 가기로 했다는 의미다. 


조직개편 방안의 시기, 그리고 규모 등에 관해서도 여전히 모든 가능성 열어두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