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7일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에서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재보선에서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자는 50%였다. 반면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6%였다.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시장 보궐선거가 실시되는 서울에선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비율이 61%를 기록했다.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은 27%였다. 나머지 12%는 응답을 거절했다.
부산에서도 시장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가운데 부산·울산·경남에서도 야당 후보가 뽑혀야 한다는 답변이 59%였다. 34%는 여당 후보가 선출돼야 한다고 답했고, 7%는 응답을 거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