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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동대문구, 식목일 맞아 정이품송 6그루 품은 배봉산

제79회 식목일 기념하여 배봉산에 정이품속 후계목 6그루 식재

 

인사이드피플 노재현 기자 | 서울 동대문구가 5일 제79회 식목일을 맞아 배봉산에 정이품송 후계목 6그루를 식재했다.

 

정이품송은 이름에서 드러나듯 정2품(正二品) 벼슬을 받은 소나무다. 조선 7대 임금 세조가 종양 치료를 위해 속리산 법주사로 가던 중 가마가 소나무에 걸리자 나무가 스스로 가지를 들어 길을 터줬다고 한다. 세조가 기특히 여겨 나무에게 높은 벼슬을 내렸고, 정이품송은 임금을 섬기는 '충'의 상징이 됐다.

 

배봉산은 동대문구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장소로, 구는 전망이 좋은 배봉산 해맞이 광장에 충북 보은군에서 분양받은 나무 5그루를 식재했다. 삼육서울병원에서 배봉산 치유의 숲길로 들어가는 초입부에는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기증받은 1그루를 식재했다.

 

이날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을 비롯하여 이태인 동대문구의회 의장, 조재형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재난환경연구부장, 양거승 삼육서울병원장 등이 참석하여 뜻깊은 순간을 축하하고 삽으로 흙을 보탰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배봉산에 터를 잡은 정이품송 후계목 6그루가 자라는 모습을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