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7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치

반전카드 없는 박영선 '고군분투'조차 힘들어

오세훈 후보에 2배 가까운 격차로 밀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LH투기의혹 사건에 이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문 피해자들의 기자회견, 그리고 야권단일화 흥행 등에 맞서 이렇다할 반전의 카드도 없는 상황이라 어려운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잇따른 여론조사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에 현저하게 밀리는 것으로 나오자 바짝 긴장하는 모양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거의 두배 가까운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야권후보 단일화 직전 리얼미터가 YTN과 TBS 의뢰로 지난 22∼23일 서울 거주 18세 이상 1042명에게 ‘서울시장 선거에서 후보단일화로 다음 후보들이 출마한다면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지’를 물은 결과,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48.9%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29.2%)를 20%포인트 가까이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두 후보간 격차는 19.7%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 밖으로 가장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속에서 같은 당 소속인 임종석 전 비서실장,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서울시장 선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발언 등으로 박 후보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고 있다. 


임 전 실장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대해 “이명박·오세훈 시장 시절에 비해 박 시장 시절엔 안전과 복지가 두드러졌다”며 찬사를 내뱉는가 하면 전날엔 박 전 시장을 ‘가장 청렴한 공직자’라며 치켜세우기도 했다.


또 대선후보로  나설 것임을 시사한 추 전 장관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검찰 내 인맥이) 과거 군대의 하나회를 연상시킨다"고 말하는가 하면 "언론이 윤 전 총장의 행태에 비판적 시각은 배제하고 신비주의에 가깝게 키워준 면이 크다"며 윤 전 총장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