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피플 김재윤 기자 | 충북도의회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지원 특별위원회(위원장 변종오)는 10일 도의회 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제2차 회의를 열어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활동 방향을 논의했다.
공항특위 위원들은 먼저 이호 균형건설국장으로부터 △청주국제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과 기반시설 확충 추진 상황 △청주국제공항개발종합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 주요 내용 △경기남부공항 추진이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업무 보고를 청취하고, 이어 곽홍근 충북경제자유구역청 본부장의 청주 에어로폴리스 지구별 추진 현황에 대한 보고를 들었다.
이후 위원들은 질의 답변을 통해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이동우 의원(청주1)은 활주로 연장 및 신설 시 발생할 수 있는 지장물 저촉 문제를 지적하고 대안이 마련되어 있는지 확인했다.
이 의원은 또 “청주 에어로폴리스 3지구 조성 사업 토지 보상 과정에서 지역 주민 간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식 의원(청주9)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뿐만 아니라 차선책으로서 활주로 연장사업 등 지방공항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인구정책 차원에서 중앙아시아 노선 개발을 건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옥규 의원(청주5)은 지난 6월 최종 결과보고회를 가졌던 청주공항연계 첨단산업 융복합벨트 개발구상 연구용역을 언급하며 “연구용역 내용 중 공항 인프라 구축 및 항공정비(MRO)산업 활성화 연계 사항이 있는지와 향후 공항연계사업계획”을 물었다.
김현문 의원(청주14)은 민군공용이었다가 민간전용으로 전환된 공항 사례 조사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국토부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수립 용역과 청주공항 특별법 제정 추진 현황”에 대해 질문했다.
박병천 의원(증평)은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 관련 국토부 국가계획 일정과 반영에 필요한 내용을 확인하며 “항공 노선 확대를 통한 관광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고민해 줄 것”을 주문했다.
황영호 의원(청주13)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도 중요하지만 그밖에 충북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주차장, 주기장 확충 등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다른 사업들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변종오 위원장(청주11)은 공항특위 위원장으로서 “과제가 산적해 있긴 하지만, 청주공항이 1997년 개항 이래 최초로 연간 이용객 400만 명을 돌파하며 명실상부한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자리매김하는 쾌거를 이룬 데는 관련 부서 공무원들의 노력이 함께했다”고 격려하며 “앞으로도 청주공항 관련 사업을 원활히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변 위원장은 특히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은 충북의 주요 과제이자 최대 현안인 만큼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해 달라”고 주문했다.
공항특위 위원들은 주요 업무보고 청취 이후 진행된 간담회에서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의정활동 방향을 논의했다.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지원 특별위원회는 청주공항이 중부권 거점이자 행정수도 관문공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종합적인 검토와 정책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9월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