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피플 김재윤 기자 | 울산광역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자원순환폐기물연구회”는 24일,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폐기물 처리시설을 방문하여 시설을 견학하고 관계 공무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공진혁 의원은 “증가하는 울산의 산업폐기물과 생활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모범적으로 설립·운영되고 있는 하남의 유니온파크를 방문하여 시설의 기본현황, 주요정책 등을 살펴보고 울산 상황에 적합하도록 접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행사 취지를 밝혔다.
이장걸 의원은 “대표적인 기피 시설인 쓰레기 소각장을 주민 친화형 시설로 거듭나게 한 하남시의 사례에서처럼, 쓰레기 소각시설이 지역 발전과 주거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안수일 의원은 “울산의 쓰레기 처리 문제가 시급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쓰레기 소각시설 유치로 인해 얻는 주민의 혜택을 극대화하고 미래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남시에서 운영 중인 유니온파크는 2015년에 국내 최초로 지하에 폐기물 처리시설과 하수 처리시설을 함께 설치한 신개념 환경기초시설이다. 기존의 노후화된 소각장이나 음식물 처리장 등의 시설 개선이 필요한 상태였으며, 미사지구 등 인구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환경기초시설 확충을 위해 지어졌다. 지하에는 소각 처리시설·재활용 선별시설·음식물 자원화시설 등이 설치되어 있고, 지상에는 잔디광장·어린이 물놀이시설·다목적 체육관·야외 체육시설 등 다양한 주민친화시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