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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창원시 마산합포구, AI와 함께 스마트 행정 혁신 이룬다

전국 지자체 최초! AI 수어 통역사 ‘합포-온(溫)‘ 시범 운영

 

인사이드피플 노재현 기자 | 창원특례시 마산합포구는 AI 기술을 활용한 행정 혁신 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지자체 최초로 AI 수어 통역사 ‘합포-온(溫)’ 시범 운영을 추진하고, 마산합포구 공무원 대상 ‘챗GPT 실무 교육’ 을 실시하여 행정 역량 강화와 스마트 행정 환경을 구축해 나간다.

 

▶ 전국 지자체 최초 AI 수어 통역사 ‘합포-온(溫)‘시범 운영

 

구는 오는 5월부터 구청과 행정복지센터 각 1개소에 AI수어 통역사를 배치하여 장애인의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혁신적인 민원 서비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AI 수어 통역사 ‘합포-온(溫)‘은 이름 그대로 따뜻한 소통과 AI기술의 만남을 의미한다.

 

구는 지난해 8월부터 AI 기술을 공공행정에 접목하기 위해 관련 업체들과 협력하여 연구를수행하였으며, 3월 중 업무협약을 시행하여 5월부터 본격적인 시범 운영에 돌입할 계획이다.

 

‘합포-온(溫)‘은 민원인의 수어를 실시간으로 음성 및 텍스트로 변환하여 화면을 통해 표현한다.

 

그동안 청각·언어 장애인들은 관공서를 방문할 때마다 필담이나 수어통역사의 통역이 필요해 번거롭고 시간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AI 수어 통역사가 도입되면 민원인의 수어를 실시간으로 음성 및 텍스트로 변환하여 담당 주무관과 원활한 소통이 가능해진다.

 

또한 민원 대기 중에는 구정 홍보 영상 및 생활정보 안내 서비스가 제공되어 시민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이번 AI 수어 통역사 도입을 시작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행정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향후 다양한 계층이 더욱 편리하게 신속한 행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 행정 시스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동진 마산합포구청장은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단순히 기술적 발전을 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사회통합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운영결과를 면밀히 분석하여 AI 기반의 포용적 행정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챗GPT 실무 교육’으로 AI 행정혁신 가속

 

구는 2월 13일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챗GPT를 활용한 보고서 작성 및 실무 활용법’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구청 5층 정보화교육장에서 열린 이번 교육은 오전·오후 3시간씩 진행되었으며, 구청 내 부서 및 면·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참여했다.

 

교육에서는 ▲ 챗GPT의 개념 및 작동 원리 ▲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기법 ▲ 민원업무 및 보고서 작성 실습 등 실무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다뤘다.

 

교육에 참여한 한 공무원은 “평소 반복적인 행정업무가 많아 시간을 많이 소요했는데, 챗GPT를 활용하면 문서 초안을 신속하게 작성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특히, 민원 응대에 있어서도 정확하고 신속한 답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참가자는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만큼, AI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이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익히고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실무 교육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번 챗GPT 실무 교육을 계기로 구는 AI를 활용한 행정 혁신을 본격화하고,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시민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박동진 마산합포구청장은 “AI 기술이 급변하는 시대에 공공행정도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며 “이번 챗GPT 교육과 AI통역사 시범 도입으로 인해 행정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더욱 신속하고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기술적 발전을 넘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사회통합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AI 신기술을 도입한 취약계층의 행정서비스 접근성 향상으로 행정이 가까워지고 그 효과가 주민편의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