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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우리도 뛴다, ‘與 제3후보’ 김두관 이광재 임종석 추미애

지지율 미약한 제3후보, 친문고민 깊어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친문후보감을 물색중인가? 친문세력은 수차례 대중성이 높은 유시민 노무현재단이사장을 밀고 있지만 꿈쩍도 않자 찍었지만 이른바 제3후보들이 대신 꿈틀거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이광재 의원과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이다.  이들 제3의 후보들은 5·2전당대회가 끝나면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이광재 의원은 26일 CBS 라디오에서 대선 출마에 대해 “어떤 역사적 책무가 오면 피할 생각은 없다”면서 “결단할 때가 되면 결단하고 그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인 임종석 전 실장은 4·27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 3주년을 기점으로 “저는 지방정부를 중심으로 남북 협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대북정책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김두관 의원도 한 언론 인터뷰에서 “지금까지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시간이었지만 이제부터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대선출마를 저울질해온 추미애 전 장관은 ‘장애인 비하’ 논란에 휩싸이자 “‘외눈’은 시각장애인을 지칭한 것이 아니다”라고 되받아치며 언론에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이처럼 친문 지지를 기대하며 제3후보들이 뛰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지지율이 밑바닥을 맴돌고 있어 명함도 못내미는 처지다. 그러나 이재명 지사에 대한 친문들의 반대기류가 여전해 일각에서는 민주당 대선후보 스케줄까지 바꿀 태세다. 민주당은 당헌상 9월에 대선 후보를 선출해야 하지만 친문을 중심으로 “대선 후보를 빨리 내봐야 좋을 게 없다”며 경선 연기를 주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친문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도토리 지지율을 벗어나지 못하는 김두관 이광재 의원과 임종석 전 실장, 추미애 전 장관 중 1인을 계속 밀어야 할 것인지? 아니면 기존의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를 다시한번 돌아볼 것인지. 이재명 지사의 지지는 여전히 견고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