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윤석열 검찰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의 과잉수사 주장에 당심은 물론이며 지지층으로 떠오른 2030세대의 이탈 움직임까지 감지되며 위기에 처했다. 18일 정치권은 홍 의원이 입장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경선을 거듭할수록 당원 투표 비율이 높아지는 점을 고려할 때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경쟁에서 밀릴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한다. 지난 16일 열린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첫 토론회에서 홍 의원은 하태경 의원이 '조국 수사가 잘못된 것이냐'고 몰아붙이자 "전 가족을 도륙하는 수사는 없다"며 "잘못된 게 아니라 과잉수사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993년 이른바 '슬롯머신' 사건 수사를 담당했던 검사로서) 정덕진, 정덕일 형제 모두를 구속하지 않고 한 사람만 했다"고 했다. 하 의원이 ‘정치검찰임을 고백한 것’이라며 "가장이라 책임져야 하는 것은 조선시대 경국대전에 나온 법 의식이다. 개인이 잘못했으면 책임을 져야 한다"고 계속해서 몰아치자, 홍 의원은 제대로 답변할 시간을 놓쳤다.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홍 후보님, 이건 아니다"라며 "조국 부부가 범법자인데
정치 평론가로 활동 중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15일 최근 제기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장모 문건 작성 의혹에 대해 "그 문건이 하필 이 시점에 튀어나온 맥락은 뻔하다. 이거야말로 지금의 고발사주론이 상당히 조직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정황"이라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이른바 장모 문건은 영양가 없는 거다. 이미 대검에서도 언론의 오보와 국회의 답변을 위해 작성한 통상적 문건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해당 문건에 대해 "그 내용도 특별할 게 없다. 외려 사후 공작의 정황을 뒷받침해줄 뿐"이라고도 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낙연이 추미애에게 '왜 손준성을 그 자리에 앉혔냐'고 묻지요? 손준성은 윤석열이 원하던 사람을 쳐내고 추미애가 꽂아넣은 인물이라는 지적"이라며 "이는 손준성이 윤석열 최측근이라는 민주당의 주장을 본인들도 안 믿는다는 얘기"라고도 해석했다. 이어 그는 "코미디는 추미애의 답변이다. 자신은 교체하려고 했으나, 윤석열과 청와대 사람들이 유임을 고집했다고 한다"며 "애초에 왜 '임명'을 했느냐고 물었는데, 청와대의 윤석열 비호 세력 때문에 '유임
홍대에서 섬진강까지..2021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 스타뉴스 image 실험예술과 홍대 앞 문화의 상징이었던 '한국실험예술제(예술감독 김백기)'가 2014년 제주 이전에 이어 2021년 올해, 뜻밖의 장소에서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 최초이자 최장기의 국제적 실험예술축제인 본 행사의 19년 역사를 이어갈 곳은 다름 아닌 전라남도 곡성 섬진강 자락이다. 파격적이고 강렬한 예술적 시도들을 통해 국적을 불문하고 다양한 예술 장르와 아티스트들을 아우르며 12년간 독보적이고 전위적인 도시예술축제로 자리매김을 해왔던 한국실험예술제는 이제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가 되어 '예술'과 '생태', 그리고 '삶'에 대한 예술 실험을 이어갈 계획이다. image 김백기 예술감독은 홍대 앞 문화를 이끈 주역 중 한 사람으로, 2000년 한국실험예술정신(KoPAS)를 창단하여 홍대 앞 문화와 한국실험예술의 상징이었던 '한국실험예술제(2002년~2013년)를 이끌었다. 홍대 앞 문화는 1990년대 초 홍대 미대 출신의 미술작가들을 주축으로 음악, 무용, 영화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이 합류하면서 2000년 전후 한국 최고의 예술의 메카로 자리잡았다. 서울프린지페스티벌, 한국실험예술
대권주자 8인 압축한 국민의힘 경선 ‘2라운드’ 돌입 ▲ 국민의힘 1차 예비경선 통과한 8명의 후보들 15일 국민의힘 1차 예비경선(컷오프)을 통과한 안상수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 후보.(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가나다 순) 국민의힘은 다음달 8일 2차 예비경선에서 4명으로 후보를 압축한 뒤 11월5일 최종 후보자를 확정한다. 2021.9.15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15일 대선 경선 1차 컷오프를 통해 후보를 8명으로 압축하면서 당내 경선이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 16일 열리는 첫 토론회부터는 선두권 경쟁을 벌이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의 맞대결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2차 컷오프 생존을 노리는 다른 후보들의 추격전도 관전 포인트다. 국민의힘 정홍원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안상수·원희룡·유승민·윤석열·최재형·하태경·홍준표·황교안 후보가 2차 경선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박진 의원과 장기표 경남 김해을 당협위원장, 장성민 전 의원은 탈락했다. 책임당원 투표 20%와 일반 여론조사 80%를
불과 대선을 6개월 앞두고 정국은 요동치고 있다. 여야는 대선후보 선출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 빚어진 윤석열 검찰 고발 사주 의혹으로 정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 와중에 박지원 국정원장이 또다시 주요키를 쥔 인물로 대선정국에 등장해 국민들이 의혹의 눈초리로 지켜보고 있다. 이재명, 윤석열 그리고 박지원이 나라의 운명을 쥐락펴락 하고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12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지역 순회경선과 1차 국민선거인단 투표 누적 결과 51.41%를 득표하며 1위에 올랐다. 이 지사는 지난주 충청, 전날 대구·경북, 이날 강원 순회경선뿐 아니라 1차 선거인단 투표에서도 과반을 얻어 5연승을 달렸다. 경선 초반 최대 분수령이었던 ‘1차 슈퍼위크’에서 다른 후보들을 20%포인트 차 이상 앞서면서 ‘이재명 대세론’은 더 확실해졌다. 이 지사는 그간 1호 공약이나 다름없는 기본소득이 포퓰리즘으로, 형수 욕설과 김부선 씨와의 무상연애설 등의 지리한 공격을 뚫고서 민주당 대선 후보의 길은 한층 더 가까워졌다. 홍준표 후보의 주장처럼 형수 욕설 테이프 3일이면 그의
"국민 23%, 작년 재난지원금으로 약국서 일반약 구입" 동국제약, 1000명 재난지원금 씀씀이 조사… "감기약, 영양제, 잇몸약, 상처치료제, 갱년기치료제, 정맥순환개선제 순 많아" 지난해 지급된 전국민 재난지원금으로 국민 중 23.2%가 약국에서 일반의약품(OTC)를 구입하는데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국제약(대표 오흥주)이 시장조사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하여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이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의약품을 구입한 비율이 증가해 50대 이상에서는 28%로 나타났다. 약국에서 재난지원금을 사용해 구입한 다빈도 일반의약품으로는 감기약, 영양제, 잇몸약 순이었고 그 외에 상처치료제, 갱년기치료제, 정맥순환개선제 순이었다. 특히 잇몸약 경우 연령이 증가할수록 구입율이 증가하여 50대 이상에서는 다빈도 순위 2위, 60대 이상에서는 1위로 나타나는 등 고연령층에서 많이 구입했다. 지난해 코로나 유행 초기에 감기약 특수가 있었던 것을 감안한다면 이번에 지급되는 재난지원금으로 의약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지며 한가위 명절도 있어 추가적인 수요 증대도 기대되고 있다. 동국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현재 어려운 약국시장 환
50만표에 與 최종후보 보인다. 뚜껑 열리는 1차 슈퍼위크… 이재명 측, 충청 이어 대구·경북까지 이어진 과반, 슈퍼위크로 이어질 것 전망 이낙연 측, 의원직 사퇴 배수진 이어 도덕성 공격 효과 기대 이재명 과반 시 선두 쏠림 현상 가속화…이낙연 유의미한 성적시 호남 대역전 가능성 추미애 고향서 15% 얻으며 3위 올라…윤석열 대항마로 부상하며 2위 다툼 가능성도 4위 추락 정세균, 野주자 홍준표로 상정하며 자신의 경쟁력 부각 박용진 "교육혁명", 김두관 "균형발전" 강조하며 레이스 완주의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 1차 투표, 이른바 1차 슈퍼위크 결과가 12일 공개된다. 50만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날 선거 결과가 남아있는 지역경선과 2차, 3차 슈퍼위크에 미칠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돼 그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 1차 투표, 이른바 1차 슈퍼위크 결과가 12일 공개된다. 50만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날 선거 결과가 남아있는 지역경선과 2차, 3차 슈퍼위크에 미칠 영향이
세계의건축,110층짜리 쌍둥이빌딩 자리에 검은 물 웅덩이가 파였다 [비극의 역사, 세계의 추모 공간들] 뉴욕 9·11 테러 추모광장 '그라운드 제로' 미국 워싱턴엔 '베트남 참전용사 기념비' 독일 베를린 '유대인 학살 추 모비' 2711개 편집자주 떠나지 않아도 할 수 있는 여행이 있습니다. 세계 건축을 통해 각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을 살펴봅니다. 2001년 9월 11일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세계무역센터가 알카에다 테러범들이 납치한 항공기의 충돌 이후 거대한 화염에 휩싸인 채 무너져 내리고 있다. 뉴욕=AP 연합뉴스 폴란드 출신의 미국 건축가 다니엘 리베스킨트가 구상한 9·11 테러 추모공원에는 두 개의 깊은 폭포가 있다. 공원 주변으로 서로 다른 높낮이의 초고층 유리빌딩들이 나선을 그리며 들어섰다. 다니엘 리베스킨트 홈페이지 캡처 2001년 9·11 테러로 2,752명(다른 지역의 희생자 포함 시 2,983명)이 목숨을 잃은 미국 뉴욕 한복판 110층짜리 쌍둥이 빌딩 자리에 깊이 10m의 검은 물 웅덩이 두 개가 생겼다. 개당 1에이커(약 1,224평)의 정사각형 형태로 지상에서 시작되는 인공 폭포가 검은 화강석 벽을 타고 아래로 쏟아져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세론’일까? 이낙연 전 대표의 ‘대역전극’일까? 사활을 건 한 판 대결이 펼쳐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1차 선거인단 온라인 투표가 70.36%의 높은 투표율로 마감됐다. 10일 시작되는 자동응답조사(ARS)까지 더하면 1차 선거인단 최종 투표율은 75% 이상이 될 전망이다. 총 64만1922명인 1차 선거인단 중 투표 예상 인원(48만∼50만 명)의 과반인 25만 표를 이지사가 획득할 경우 대세론을 확고히 할 수 있다. 반면 이 전 대표가 이 지사의 과반 득표를 저지하면 대역전드라마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당 관계자는 “예상보다 높은 투표율”이라며 “12일 ARS 투표까지 마무리되면 1차 선거인단 최종 투표율은 75% 이상, 많게는 80%를 찍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지사는 1차 선거인단 투표자 과반인 25만 표 확보를 목표로 ARS 투표 독려에 나섰다. 이 지사도 이날 ‘을의 권리 보장’ 공약 기자회견을 열고 프랜차이즈 등의 일명 ‘갑질’ 행위에 대해 “일반적
신동빈 승부수 통했다…한샘 품은 롯데, 40조 시장 정조준 이번 한샘 투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강조해 온 그룹 사업포트폴리오 고도화와 신사업 발굴, 과감한 투자 결정 의 결과다. 신 회장은 올 들어 "새로운 미래 관점에서 투자와 과감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해 왔다. 이에 롯데는 미래 먹거리 확대를 위해 다양한 신사업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비록 지난 6월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한샘 인수전을 성공하며 체면을 세웠다. 아울러 헬스케어, 바이오 등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성장성이 높은 미래 신사업도 추진 중이다. 롯데는 최근 경영혁신실 산하에 바이오팀과 헬스케어팀을 신설하고 외부에서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한일 갈등, 코로나19 확산 등 대내외적인 충격으로 유통 등 핵심사업 부문의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선제적인 투자와 혁신 필요성을 절감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롯데가 신수종 사업에 대한 추가적인 M&A(인수합병) 시도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본다. 한샘 사옥 백화점 등 유통업체들은 가구, 인테리어 업체 인수를 통해 관련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소비 트렌드
공수처 “윤석열 입건”.....압수 수색 피의자로 적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10일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이날 고발장 전달자로 지목된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과 김웅 국민의힘 의원 사무실과 자택 등 5곳을 압수수색했다. (왼쪽부터)김웅국민의힘 국회의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손준성 대구고등검찰청(인권보호관)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손준성이 피의자로 적시되었느냐'는 질문에 "저는 그렇게 확인한 것이 맞다"고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사무실에서 공수처 검사가 제시한 범죄사실요지서를 확인했다. 김 의원은 참고인 신분이다.
< 초대석> 세계의 콜드케이스 마피아 손에 들어간 ‘렘브란트 그림은 어디에 있나. 편집자주 ‘콜드케이스(cold case)’는 오랜 시간 미해결 상태로 남아 있는 범죄사건을 뜻하는 말로, 동명의 미국 드라마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는 격주 금요일 세계 각국의 미제사건과 진실을 쫓는 사람들의 노력을 소개합니다. 네덜란드 화가 렘브란트의 유일한 바다 풍경화인 '갈릴리 바다의 폭풍'(1633). 이사벨라 스튜어트 가드너 박물관 제공 1990년 3월 18일 새벽 미국 매사추세츠주(州) 보스턴은 아일랜드계 최대 축제 ‘성 패트릭의 날’(17일)을 맞아 흥과 취기로 얼큰하게 달아올라 있었다. 도시 한편에 고풍스럽게 자리 잡은 ‘이사벨라 스튜어트 가드너 박물관’에도 저 멀리서 시끌벅적한 웃음소리가 간간이 들려왔다. 보스턴 사교계를 주름잡았던 이사벨라 스튜어트 가드너(1840~1924)가 유럽에서 수집한 미술품으로 꾸민 이 박물관은 베네치아풍 건물과 아름다운 정원으로도 유명했다. 야간 경비원 릭 애버스는 여느 때처럼 순찰을 마치고 보안 데스크에서 한숨 돌리고 있었다. 오전 1시 24
“女몰라 성적욕구 없어”…문명 접한 ‘현실판 타잔’ 안타깝게 사망 ‘ ▲ ‘현실판 타잔’ 호반랑. 그가 정글을 그리워하다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더 선’ 캡처 40년 넘게 정글서 고립생활 문명 접한 후 향수병…간암으로 사망 41년간 지구상에 여성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정글에서만 살아온 ‘현실판 타잔’ 호반랑. 그가 정글을 그리워하다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9일 외신 ‘더 선’과 베트남 현지 언론은 호반랑이 2013년에 처음으로 문명을 접했지만, 불면증과 향수병으로 정글을 그리워하다 52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호반랑의 아버지는 지난 1972년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국의 공습을 피해 두 아들과 정글로 들어갔다. 세 사람은 과일과, 꿀, 생물을 먹거나 사냥 등을 통해 먹을거리를 구하고 대피소를 지어 생활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전쟁의 충격으로 정신이 온전하지 못했던 아버지와 안전한 곳을 찾아 점점 더 깊은 숲으로 들어가게 됐다. ▲ ‘현실판 타잔’ 호반랑. 그가 정글을 그리워하다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더 선’ 캡처 발견 당시 호반랑은 나무껍질로 만든 옷을 입고 있었으며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와 같은 모습이었다. 그는 특히 불
“女몰라 성적욕구 없어”…문명 접한 ‘현실판 타잔’ 안타깝게 사망 ▲ ‘현실판 타잔’ 호반랑. 그가 정글을 그리워하다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더 선’ 캡처 40년 넘게 정글서 고립생활 문명 접한 후 향수병…간암으로 사망 41년간 지구상에 여성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정글에서만 살아온 ‘현실판 타잔’ 호반랑. 그가 정글을 그리워하다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9일 외신 ‘더 선’과 베트남 현지 언론은 호반랑이 2013년에 처음으로 문명을 접했지만, 불면증과 향수병으로 정글을 그리워하다 52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호반랑의 아버지는 지난 1972년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국의 공습을 피해 두 아들과 정글로 들어갔다. 세 사람은 과일과, 꿀, 생물을 먹거나 사냥 등을 통해 먹을거리를 구하고 대피소를 지어 생활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전쟁의 충격으로 정신이 온전하지 못했던 아버지와 안전한 곳을 찾아 점점 더 깊은 숲으로 들어가게 됐다. ▲ ‘현실판 타잔’ 호반랑. 그가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이 MZ(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캠페인에 열을 올리고 있다. 윤석열 후보는 ‘민지’, 홍준표 후보는 ‘민준’, 하태경 후보는 ‘민진’으로 MZ세대의 표심을 의인화한 홍보캠페인이다. 윤석열 캠프는 가장 먼저 ‘민지야’로 시작하는 청년층을 위한 정책공모 캠페인인 ‘민지(MZ)야 부탁해’를 시작했다. 윤 전 총장은 해당 게시글과 함께 캠프진과 회의 하는 모습을 연출한 영상을 공개했다. 홍준표 캠프은 “민준(MZ)아. 캠프 올 때 꼭 민지도 같이 데리고 와라”라며 MZ 표심 확보전에 뛰어들었다. 20대 남성을 ‘민준’이에 비유해,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20대 여성들의 지지를 호소한 것. 하태경 의원 캠프는 “진짜 민진(MZ)이는 우리 캠프에 있었다”며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목숨을 잃은 고 윤창호 씨의 친구이자 ‘윤창호법’ 입법에 역할을 한 김민진 씨(24)를 공동 후원회장으로 영입한 사실을 공개했다. 야권 대선후보들이 일제히 MZ 표심 공략에 나서는 이유는 지난 4.7 재보궐 선거를 통해 MZ세대가 선거에 미치는 영향력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지난 4.7 재보궐 선거에서 MZ세대는 유권자 비중이 34%나 되며 이들이 점차 집단투표를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