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우리에게 전하는 말
허공을 보니
구름이 말합니다
구름같은 인생이니
비우고 살라고~
옷깃을 흔들며
바람이 말합니다.
바람같은 존재이니
가볍게 살라고~
흘러가는 강물을 바라보니
물이 말합니다.
물 같은 삶이니
물흐르듯 살라고~
시냇가에 피어있는
꽃이 말합니다.
한 번 피었다 지는 삶이니
웃으며 살라고~
숲으로 가보니
나무가 말합니다.
삶은 때론 흔들리니
중심잡고 살라고~
계곡에 쌓여있는
돌이 말 합니다.
그래도 현실은 냉정하니
마음 단단히 가지라고~
바다로 나오니
파도가 말 합니다.
부대끼며 사는 거니
상처받지 말라고~
농토로 나가보니
땅이 말합니다.
한 줌 흙으로 돌아가니
움켜지지 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