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예수교회)에서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에 비유로 표현된 천국의 비밀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는 가운데, 비유에 대한 강의가 관심을 끌고 있다.
다음은 13일 정득섭 부산야고보지파 강사가 언급한, 비유를 바라보는 관점이다.
1. 비유를 풀면 이단이 아니라 '잘못 풀면' 이단이다
-각 교단에서 신천지예수교회를 이단으로 규정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비유를 푼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 논리를 적용하면 예수님도 비유를 풀었는데 이단이 되는 것이냐는 것이 신천지예수교회의 주장이다. 오히려 비유를 자의적으로 이거다 저거다 해석하는 것이 도리어 교인들에게 혼란만 가중시켜 올바른 신앙생활에 지장을 주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한다.
2. 교훈서의 비유와 예언서의 비유는 다르다
-기성교계에서는 비유가 어떠한 사물이나 현상을 쉽게 이해시키게 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이것은 예언서의 비유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이 신천지예수교회의 반론이다. 요한계시록에 9장에 나오는 꼬리에 머리가 붙은 짐승이나 13장에 나오는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을 어떻게 설명할 것이냐는 물음이다.
3. 천국을 비유로 말씀할 수 밖에 없었던 하나님의 사정이 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성경 6천 년의 역사를 '하나님과 사단과의 전쟁사(史)'라고 정의한다. 아담 범죄 후 사단 소속이 된 세상을 하나님은 찾아야만 했고, 이러한 '천국 만들기 프로젝트'를 대적 세력들에게 노출시킬 수 없어 '잠금 장치'를 해놓을 수 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4. 예언서의 비유는 풀어지는 '때'가 있다
-그렇다고 언제까지나 천국에 대한 것이 비밀로만 남을 수는 없다. 그리하여 요한복음 16장 25절을 통해 밝히 이를 때가 있다고 예수님은 말씀하셨고, 비유로 기록된 예언이 성취돼 실체가 나타나는 것이 바로 그 때라고 신천지예수교회는 설명한다.
5. 풀어진 비유를 알려주는 이가 있다
-예언서의 내용이 성취될 때, 그 현장에서 보고 들은 이가 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오늘날의 경우 요한계시록 22장 8절에서 요한계시록의 예언이 이뤄진 모든 것을 보고 들어, 같은 장 16절에 언급된 '교회들을 위해 보낸 예수님의 사자'가 비유의 뜻과 실체를 증거할 수 있다고 말한다.
정득섭 강사는 "우리가 믿어야 할 새 언약 곧 약속인 천국 비밀 비유의 뜻은 듣고 본 자만이 알 수 있다"며 "비유로 감춰둔 천국 비밀의 참뜻을 반드시 깨달아 소망하는 천국에 다 참여하는 자가 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