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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종태 칼럼] 고대 점술서 ‘역경’에서 태어난 “관광”

♦인사이드피플 칼럼니스트 방종태 작가가 본인의 서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빼곡한 책들이 방작가의 필력과 인문적인 힘을 말해 주는 듯 하다. (사진= 노익희 기자)



언이나 점을 치는 데 사용되었던 중국의 고서 ‘주역(周易)’은 동양에서 가장 오래되고 난해한 유교경전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공자가 진중하게 받들었으며, 주희가 ‘역경(易經)’으로 칭하며 오경의 으뜸으로 받들고 있습니다. 이 역경에는 “관국지광(觀國之光)”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문자의 뜻은, “나라의 빛을 본다” 라는 표현입니다. 다른 나라의 우수한 문물을 보는 것을 칭하는 표현으로 “관광”의 어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항공기 산업의 발전으로 세계는 관광입국을 지향하며 국가소득원으로서 각광을 받으며 성장하던 중, ‘Covid-19’라는 신형 코로나바이러스의 출현으로 세계적인 유행병(펜데믹)이 만연하여 관광산업이 전멸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Covid-19에 의한 사망자나, 인푸루엔저 감기 사망자를 비교한다면 과연 Covid-19의 피해가 컸을까 하는 의구심도 들게 됩니다.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해 온 감기 바이러스의 피해조차 막지 못하고 있는 지구촌에서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했다고 불쑥 내놓는 진풍경도 있었으며, Covid-19 백신은 1차, 2차, 아니 4차를 맞으라고 합니다. 앞으로도 5차, 6차, … 10차 접종하라고 안내할 것입니다. 


‘백신’이라고 하면, 사람들의 질병감염 예방을 위하여 병원체에 대항할 수 있는 항체를 만들도록 다양한 제조방법으로 만든 의약품을 말합니다. 백신은 인체에 접종하면 해당 감염증에 대하여 면역을 얻게 만들고 있습니다. Covid-19 백신은 불과 3년 사이에 4차례나 접종하라고 하고 있습니다. 예방 백신인지 혼란스럽습니다. 인체에 면역 항체가 생겼는지 확인조차 잘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인명을 앗아가는 등 부작용 발현이 치명적이나, 그래도 전체적인 이익을 위해서 이렇게 위험한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러시안룰렛 게임’처럼 운이 나쁜 사람은 피스톨 총알에 사망하라고 하는 것과 흡사하기만 합니다.


역경에서는 다소 시간이 흐른 후, Covid-19 백신은 효과가 없었으며, 관광산업의 중요성을 재발견하게 하는 예언을 하게 할 지도 모릅니다. 관광은 Covid-19의 역경(逆境)을 넘고, 다시 인류 가치를 재발견하는 기회를 찾게할 것입니다. 


최근 지방자치 선거가 끝나면서 지방마다 관광명소를 개발하며 지방 경제의 활력을 되찾고, 고용 안정 또는 증가시키는 정책을 개발했으면 합니다. 연말이 가까워지면, 멀쩡한 보도블록이나 교체하고, 도로포장이나 하는 낭비성(?) 예산집행보다는 체계있는 예산정책을 세우고, 보다 큰 그림(관광명소)을 그릴 수 있는 화가(?) 선생들이 많이 등장했으면 합니다.


역경은 본래 점술서로 출발했지만, 음양철학이나 우주론을 갖추며, 인류의 세계관, 인생관뿐만 아니라 자연과학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미지의 세계를 관광하면서 삶의 활력을 얻는 것처럼 Covid-19의 역경(逆境)을 역경(易經)에서 다시 재발견할 수 있는 예언을 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