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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하동군, 토양개량제 적기 공동살포로 일손 부담 덜어

규산질 비료 852톤 공동살포…토양개량제 방치 문제 해결

 

인사이드피플 노재현 기자 | 하동군이 친환경농업 실천 기반 조성을 위해 농경지의 유효 규산 함량을 높이고 산성토양을 개량하고자 이달 말까지 토양개량제 공동살포를 추진한다.

 

군은 올해 3억 5천2백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규산질 966톤(4만 8,327포), 석회질 468톤(2만 3,398포), 패화석 705톤(3만 5,247포) 총 2,139톤(10만 6,972포)의 토양개량제를 횡천·고전·금남·금성 4개 지역(1,207ha)에 공급한다.

 

토양개량제(규산, 석회, 패화석)는 살포 후 효과가 3년간 지속되므로 각 읍·면별로 3년에 한 번씩 공급된다.

 

특히 토양개량제는 적절한 시기에 뿌려야 큰 효과가 있으나 농가 고령화 및 일손 부족으로 적기에 살포하지 못해 방치되는 개량제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군은 올해 처음 시행하는 공동살포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토양개량제 공동살포위원회를 통해 ‘공동살포 대행단’을 구성했다.

 

대행단은 공동살포를 희망한 농가에 규산질 비료 852톤(4만 2,620포)를 무상으로 공급하고 포(20kg)당 1,000원의 보조금을 군에서 지원받는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토양개량제 공동살포 사업을 통해 고령 농가의 일손 부담을 줄이고, 적기 살포를 통해 농산물의 품질 향상과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군은 마을이장 및 농가에게 토양개량제 살포를 적극 독려하고, 살포 현황을 수시로 확인하여 방치 물량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하동군은 친환경농업의 실천 기반을 공고히 하고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