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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세균 총리, 대선출마로 사퇴시 후임 누가 될까

김부겸 박지원 김영란 홍남기 등 거론

                  김부겸 전 행안부장관            박지원 국정원장             김영란 전 대법관


정세균 국무총리가 올해 초 문재인 대통령과 회동을 가진 후 대선출마를 위해 총리직 사퇴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 사퇴 시점은 4·7 재보궐선거 이후인 4월 중순, 늦어도 ‘4말5초’(4월 말 5월 초)가 될 전망이다.


청와대도 정 총리의 사퇴를 기정사실화하고 후임 총리 인선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후임 총리엔 국민통합 차원에서 대구 출신인 김부겸 민주당 전 의원의 발탁될 가능성이 높으며, ‘여성총리’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 총리 후보로는 ‘김영란법’으로 널리 알려진 김영란 전 대법관이 거론되고 있고 전문가형 총리로 홍남기 부총리가 전격 발탁될 가능성도 있지만 4.7 선거결과에 따라 정치인 총리 발탁이 힘을 얻을 가능성이 있다. 


일각에서는 정치인 총리카드로 임기말 누수현상을 막고, 최대 지지 기반인 호남 민심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 박지원 카드도 고려 대상이다. 이번에 총리 교체가 현실화된다면 문재인 정부의 세 번째 총리이자, 마지막 총리가 될 전망이다. 


한편 정 총리는 현재 대선주자군으로 여러 여론조사에서 2-3%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대선에 나설 경우 역시 대선후보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지지기반인 호남을 놓고 주도권 다툼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